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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25

by 진실로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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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훈녀구함-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허...... 신이시여
솔직히 임가가 가게 확장 막을땐 그냥 그러려니 했슴.

가게도 한번 가본적 있던 상태라 임가라면 충분히 가능할 거라고 생각했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감나무와 황돌이에서 입이 벌어짐.

아버님을 대신해 나와 노루가 임가지를 잡고 흔들며

" 어떻게 알았어!!? 니가 황돌이의 존재를 어떻게 안거야!!? "

사실.. ㅎㅎㅎㅎ난 이때 임가지가 귀신보네 어쩌네를 별로 믿지 않았슴..
그 전부터 신기방기한일이 많이 일어났지만 내 불신은 우리 아부지를 닮아서 짙고 깊음.
신기방기한 일이 일어날때만 임가지를 믿다가 그 일이 지나가면 또 임가지를 불신했었슴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임가지를 맹신하게 된건 아마 흐물이 때.. 라고 해야 될 것임.

 아무튼

 

" 말했잖아. 할머니가 알려주셨다고 "

" 그러니까 무슨 할머니? "

 " 아버님의 어머니 되시는 분. 너네 할머니 말이야 멍청아. "

임가에 말에 의하면, 노루의 돌아가신 할머니께서 이 모든것을 알려주셨다는 말이 였는데
아버님은 이미 불신의 길을 지나쳐 임가지교에 발을 담그기 시작하신 듯... 임가말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셨슴

" 아버님 xx(노루) 많이 사랑하시죠? "

" 제 자식 안이쁜 부모가 어딨겠어 "

 

"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은 세상 그 무엇보다 아름답고 값진거에요.

돌아가신 후 라고 다를게 있을까요. 제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죽어서 바래기라도 할까요.

제 자식이 잘 되길 바라고, 행복하길 바라고, 건강하길 바라는게 부모의 마음이 아닐까요.

아버님이 xx(노루)를 많이 사랑하시는 만큼 할머님도 마찬가지셨어요.

할머님도 아버님을 많이 사랑하셔서 아버님의 딸이자 본인의 손녀인 xx(노루)도 예뻐하시고 사랑하시고,

아버님이 사랑하시는 노루의 어머님 또한, 내 자식이 사랑하는 사람이니까 사랑하셨을거에요. "

여기서 난 진짜 뭐라고 아무것도 말할 수 없었음. 

말할 분위기도 아니였을 뿐더러.. 아무것도 아닌 내가 말해도 될 상황도 아니였음.
그냥 진짜 엄마아빠가 너무 보고싶었슴.
나랑 노루, 아버님도 아무말 안하고 임가의 얘기만 들었었슴.

 " 아들이 옳지 못한 길을 가는데, 불행해질 것을 알고있는데 

그 길을 가려하는 아들을 가만히 보고만 계시지 못했던 거에요. "

이 말을 무슨말인고 하니..
임가지는 우리가 집에 들어서기 전 부터 이상하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슴. 

그리고 집에 들어선 순간 아니나 다를까 보였다고 함.
할머님이..
무언갈 열심히 찾는 아버님 등 뒤에 엎혀계시던 할머님이 보였다고 했슴.
정말 악의 없는 순수한 마음이라 섣불리 나서지 않았다고 했음.

그리고 할머님은
아버님이 거실을 뒤지실땐 가만히 엎혀 계시다가 아버님이 안방으로 찾으러 들어 가실 때만

아버님 두눈을 직접 본인 손으로 가리셨다고 하셨음.......
마치 못보게 하려는 듯이..
그러다가 다시 거실로 나오시면 손을 떼셨다고 하셨음..

그리고 내가 전에 말했었나? 우리가 영가를 보면, 영가도 우리가 자신을 본다는걸 바로 안다고 함.
그래서 봐도 절대 못본척 하라. 이런 말이 그냥 나온게 아니라고 했음..

임가지는 아버님 행동을 보며 막연하게 ' 가게 ' 모습이 떠올라서 

가게가 뭐 어쨌다는거지.. 라고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할머님이 자신을 보는 임가에게 ' 아들내미좀 말려달라 ' 고 말하셨다 했슴..

그래서 임가지가 아버님에게 말한거고 그렇게 아버님께 가게에 대한 자초지종을 다 들었다고 했슴..
내가 아무리 불신불신 못믿어 라고 외쳐도 ... 이럴때만큼은, 이 순간만은 믿게 됨..

아버님께는 " 찾으시는 물건은 그 자리에 고스란히 있을거에요. 걱정마세요. " 라고 말하고... 

 

마지막으로
" 양갱이 그렇게 좋아했으면서 이젠 안먹는거냐 라고 물어보시네요. "

그리곤 우리를 데리고 노루방으로 들어와 버렸슴.. 양갱이가 확실히 기억남..

슈퍼에서 오백원에 파는걸 가끔보며 아버님 사다드릴까.... 라는 생각을 해대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노루가 방 밖으로 나가려고 하자, 

" 이럴때야 말로 혼자만의 시간 이라는게 필요 한거야. "

백번 지당하신 말씀이기에 조용히 찌그러졌슴..
우리가 방으로 들어오고 내가 임가지에게 제대로 설명해 달라하니까 임가지가 말해주었슴.

임가가 말하길
할머님이 아버님이 가게 계약하시는걸 아시고 분명 좋지 않을거라는걸 잘 아시는데

아들이 불행해지는걸 보고만 있지 못하시고 아버님께 오신거라고 했슴. 

내가 " 할머님이 그럼 그 수호령인가 그거야? " 라고 물었던 기억이 남
근데 임가가 아니라고 했음.

할머님이 아버님 가게 계약서 못찾으시게 안방으로 들어갈 때 만 

두눈을 가리신거보니 분명 물건은 안방에 있을거라고 했슴.
정말 순수한 마음이라고 했슴. 자식을 걱정하는 그런 순수한 마음..

할머님이 보시기에 아버님은 지금 행복하고 잘되고 있기에 이 행복이 최선이라고 생각하셨을거라고 했슴.
그리고 진짜 아버님이 찾으시던 건 아무리 찾아도 없었던,

안보였던 원래 두었던 그 자리 그 곳에 고스란히 숨겨져 있었다고 했슴
아버님이 수 십번 뒤졌던 곳이였다고 하셨슴.

아버님은 할머님의 말씀과 임가지 말을 매 순간 되새기며 

아직도 그 자리 그 곳에서 페인트칠에 예술혼을 불사르고 계심!

그리고 아직도 종종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임가지에게 무언갈 물어보시고 의견도 나누시고 그러심!
임가지도 기분좋게 같이 이야기도 나누고 의견도 나누고 그럼!

여기까지가 내 기억에 남아있는 노루네 어버이께서 

임가지교의 우리 가족 못지 않은 맹신도가 된 과정이였슴!

아 그리고 노루네 어머님은!!!!!!!! 갑상선암이 걸리셨던 적이 있었슴.

근데 임가지가 노루네 어머님 만났을때

" 어머님 병원 한번 가보세요. 목에 자꾸 검은색 반점이 보여요. " 라고 했었슴.

어머님이 좀 미루시다가 임가지 말이 신경쓰이고 종합건강검진 받을 기간도 되서 받으셨다가
갑상선암 발견하시고 기절하실 뻔 하셨다고 햇슴!

내가 이때 없었고 말로만 전해들어서 정확한 내용은 잘 모르겠으나, 

임가지가 어머님 목에 자꾸 검은 반점이 보여서 신경쓰여서 말한건데... 

진짜라길래 소름돋았슴..ㅠㅠ

 

 

 


그리고 내가 이 글 쓰려고 생각하면서 얼마전 개인적으로 궁금해서 임가지한테 물어본적이 있었슴.

" 예전에 xx(노루친구) 자살 했을 땐.. 노루 데려가려고 했잖아. 

그리고 그 애는 노루를 죽음으로 몰아가는게 아닌 그저 혼자가기 싫어서 같이 가려고 그런거라했잖아. 

그러니까 내 말은.. 죽은 사람도 마음이라는게 있어? "

" 자살귀는 삶을 스스로 포기 할 만큼의 무언가가 원인이 있었을 것 아냐. 

그게 사람이든 일이든 간에.. 

우울증이 삶을 포기하는 원인이였다 해도 그 우울증이 생기는 이유가 원인이 되는거지. 

자살귀는 그 원인이 원망이 되고 산 사람을 시기하고 자신이 포기하여 놓아버린 삶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삶에 집착해. 

어리석으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쓰럽지. 

대부분의 자살귀는 원망이 하도 커서 모든걸 다 집어삼켜. 

그 말은 즉, 자살귀에게 남는건 원망, 시기, 질투, 집념 같은 부정적인 것들이라는 거야. 

허나 주어진 생을 포기하지 않고 다 하고 죽은사람은 다르지. 

죽은사람의 사고는 단순해진다고 했지? 

하지만 ' 자식을 아끼는 마음 ' 이 단순해진다고 사라질까? 

그리고 그 단순해지는 사고는 자살귀 같은 경우야. "

" 그럼 지옥, 천국 이라는게 있어? "

"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천국과 지옥은 누가 만든거 같아? "

 " 하나님과 사탄..? "

" 천국과 지옥은 인간이 만들었지. 아무도 천국과 지옥을 보거나, 가본적이 없어.

실제로 존재하는지의 여부도 알 수 없어. 그저 인간의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곳이야. 

사람들이 생각하는 천국은, 따스하고 행복하고 즐겁고 아프지않은 곳이고 

지옥은 괴롭고 아프고 뜨겁고 고통스러운 곳이잖아. 

어느 누가 난 죽어서 지옥가고 싶다. 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까. 

다들 죽어서라도 행복한 천국을 가기 원하지. 

권선징악 알지? 우리는 착한 사람은 복을 받고 악한 사람은 벌을 받는다라고 믿고 살잖아. 

천국과 지옥도 이런것에서 생겨나지 않았을까. 종교적 믿음. 

자신의 마음을 다스리는 것. 남을 미워하지 않는 것. 

착한 일을 하여 덕을 쌓으면 죽어서도 행복하고 나쁜짓을 일삼으면 죽어서도 괴롭다. 

천국과 지옥은.. 결국 착한일을 권장하는 사람들의 믿음에서 비롯된거겠지.

천국과 지옥이 실제한다는걸 난 믿지는 않아. 가보지 않은 곳의 존재를 믿지 않거든.  (이상 개인적인 생각)

하지만 덕을 쌓은사람과 악을 쌓은 사람은 죽어서 그 영혼이 감당해야 할 업의 크기가 달라. 

쉽게 말하면 악을 쌓은 사람은 죽어서도 절대 편해질 수 없어. 자살귀처럼... "

이라고 했엇슴.. 매일 주옥같은 말을 내뱉는 우리 임가의 언변을 따라잡기에는 

나의 레벨이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아무튼 저랫슴.
내 가족이야기도 아닌 내가 진짜 소중하게 생각하는 내 친구의 가족.

우리 가족만큼 소중한 내 친구의 가족 이야기임.

거짓말은 없다고 자부할 수 있음!
참 길어졌슴.

 

리고 임가지가 나에게 강아지 키우지 말라 한 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었슴.
내가 진짜 강아지를 엄청 예뻐함. 근데 고양이는 무서워서 싫음ㅠㅠ..

내가 계속 강아지강아지 개개 거리고 길바닥에서 강아지보면 환장을 했었던 어린시절이 있었슴.
어린시절이라고 해봤자 초딩때엿슴..

아빠 따라서 아빠 회사 동료분 댁에 가서도 강아지보고 환장하니까 

아빠 회사동료분께서 " 귀여운 따님 봐서 어미 젖때면 하나 줄게요 " 랫슴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정말 귀여운 따님이라고 햇슴. ..... 메이비..?

그래서 내가 진짜 예쁘게 생긴애로 점지해놓고!!!! 이름도 지어놨었슴. 아롱이!!!
신나서 아빠 회사 동료분 댁에서 말썽도 안부리고 엄마아빠 말씀도 잘 듣고 오빠 말도 잘 들었었슴..

근데 내가 점지해놓은 아롱이가... 죽엇슴.
어미 젖떼고 우리 집 오고 며칠 안가 그대로 내 곁을 떠낫슴..

아빠 동료분은 괜히 미안해 하시고, 

다른 강아지를 주시겠다했지만 난 아롱이가 아님 다 필요없다고 울고불고 뒤집어지고 까무러치니까 

아빠가 한마리 사줄께 라고 약속까지 해주셧슴.
이게 내 초딩 9~10살 때엿슴.

그렇게 귀여운 아롱이를 떠나보내고 두번째 강아지 이름은 콩자반이엿슴. 

부르긴 어려워도 꽤 귀여운 이름이였다고 자부함.

아빠가 애견샵? 에서 치와와를 분양 받아오셨는데 

콩자반이 버르장머리가 잘못 었는지 신문지 절대 싫어함 수건위에서만 볼일을 봄ㅎㅎㅎㅎㅎ..

이게 거실에 떨어져있었던 내 거금 천원을 주고 학교앞 문방구에서 산 

하늘색 피카츄 손수건에 볼일을 봐놨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생각하면 미안하지만.. 

그땐 어린마음에 화가나서 신문지 돌돌 말아 땅바닥을 쳐댓슴 ... 그럼 안돼!!!!! 이러면서..
천원짜리 손수건이 뭐라고.. 왜그렇게 사랑해주지 못했을까 후회도 함ㅠㅠ..

근데 콩자반도 반년도 못살고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슴..
난 1년 정도 사이에 강아지를 두마리나 하늘나라로 보냇슴..

진짜 콩자반 죽었을 땐 밥먹으면서도 울고 양치하면서도 울고 비련의 여주인공이 다름아닌 나엿슴. 

남자주인공이 개인게 함정..ㅇㅇ

그래도 난 강아지 키우는걸 포기못했슴. 

또 아빠한테 매달리고 매달려서 믹스견이라도 구해오면 한 1년.. 있다가 어떻게든 죽었슴..

우리 집이 지금이야 부족함없이 살고 있지만 나 어릴때만 해도 우리집은 좀 많이 힘들었었슴. 

무리하게 집을 산 것도 있었고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불신의 아이콘인 우리아빠가 혈연은 맹신하여 보증 잘못섰다가 

빨간딱지도 오가고 뭐 그런 시점이였다고 했슴.

근데도 우리아부지는 딸래미가 강아지 좋아한다고 

힘든 형편에 강아지 구하느라고 참 많이 힘드셨을 거임 ㅠㅠ
힘들게 구해온 새 가족이 1년도 못버티고 우리집에 오는 족족 죽어나가니 환장할 노릇이엿을 것임.

나도 내 눈앞에서 무언가가 죽어간다는 걸 보고 놀랬는지 개타령은 어느새 일시정지됨.
보고 만지는 것은 좋으나 키우는 건 꺼려하게됐슴. 근데 고딩때 개타령에 또 불붙음ㅎㅎㅎ..

아무튼 그래서 그 이후로 지금까지 강아지 안키우고 사는데, 

그 고딩때 아빠 고양이 일때문에 강아지 얘기를 임가지에게 꺼냈더니 임가지가 알려줬슴.
우리 귀여운 아롱이와 콩자반, 백설기가 나의 곁을 떠나게 된 이유를 ㅠㅠㅠㅠㅠㅠㅠㅠ

" 반려견도 하나의 가족이야. 알지? " 라고 묻길래

" 응응 알지 그럼 " 라고 대답했음.

" 인간과 세계는 알면 알수록 신기한게 많듯이, 

다른 사람이 쉬이 볼 수 없는, 알 수 없는 세상 역시 신기한게 참 많아. 

나도 할머니께 들은 얘긴데 드문일이지만 사람에겐 가족을 늘리면 안돼는 시기가 있대. 

이 시기에 무리해서 식구를 늘리려고하면 자연유산 같은 일이 생기거나 하는 경우도 있다더라. 

넌 식구, 가족이 뭐라고 생각해? "

" 사랑하고 소중하고 함께하고 내편이 되어주고? "

" 맞아. 꼭 한 집에 같이 산다고 가족이고 식구인건 아니지. 

반려견에게도 사랑을 주고, 소중해하고, 늘 함께하고 니가 화내고 짜증내고 때려도 꼬리 흔들면서 복종하잖아. 

서로 정을 느끼면 그게 비로소 가족이라는 거겠지. 죄책감 가질 필요없어. 

그 강아지들이 죽은건 니 탓이 아니야. 단지 너희 가족이 가족을 늘리면 안돼는 시기 였을 테니까 "

사실 정확히 기억은 안남.. 그냥 뭐 저런 식의 말이였슴.
그리고

" 이거 한가지 더 알려줄까? " 라고 해서 뭐냐고 물어봤슴. 

 

이건 정확히 기억남. 농락당해서.

내가 " 응!! 알려줘 " 라고 하니까
임가지가..

" 내게 더욱 간절함을 어필해봐 " ????????????????????? 뭐 이런 거렁뱅이같은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지만 난 결국 어필함.

 임가지가 말하길
" 소위들 일방적인 사랑은 부모가 자식을 사랑하는것 이라 하잖아.

그것만큼 또다른 일방적인 사랑이 반려동물이 주인을 사랑하는게 아닐까 싶어.

주인이 때리고 화내도 주인에겐 한없이 애교많고 사랑스럽고.. "

여기까진 잘 이해를 못했는데 마지막에 임가가

" 아끼고 사랑하던 반려견이 갑자기 죽거나 하는 경우 있지. 

니가 초등학생 때 키웠던 아롱이랑 그 반찬이름이랑 떡이름 "

반찬이름은 콩자반을 일컫는 말이였고.. 떡이름은 백설기를 일컫는 말이엿슴........

" 할머니가 말씀하시길 사랑을 다해 키웠던 반려견은 

죽을 때 주인과 그 가족의 업과 불행을 대신 짊어지고 간다더라. "

그러니까
우리 아롱이랑 콩자반이랑 백설기는 ... 우리 가족의 업을 대신 짊어지고 갔다고 했슴..
그리고 꼭 가족을 늘리면 안돼는 시기가 아니더라도,
주인을 대신해 반려동물이 주인에게 쏠리는 살을 맞고 액을 막아 대신 죽는 경우도 많다고 했슴...

요즘은 귀여운 강아지들도 많이 많이 있고 그래서 인지 반려견,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을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음.
하지만 키우는 사람이 많아짐에 따라 버려지는 강아지, 동물들도 아주 많다는게 큰 문제임.

일방적인 사랑을 주는 작고 예쁜 생명을 너무 가벼이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짐.
귀엽다고 무작정 키우다가 자신에 사정에 안맞으면 먼 곳에 버리거나 두고 이사가 버리거나.....

만약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 중에.. 정말 만에 하나!!! 만에만에 하나.
반려동물을 버리려고 하시는 분이나 버리셨던 분이 계시다면...
그러지 않도록, 혹은 앞으로 그런일 없도록 간절히 바라며 몇마디 올리겠습니다.

버릴꺼면 .... 그럴꺼면 애초부터 키우지 말았어야 되는게 아닌가요.
그럴꺼면 애초부터 왜 예뻐하고 왜 사랑해줬는지, 반려동물을 버리기 전에

자신이 그렇게 사랑하고 예뻐했던 반려동물과 함께했던 순간을 다시한번 기억하는게 그렇게도 힘이든 건가요.

반려동물에겐 오로지 주인인 나 자신밖에 없다는 사실을 왜 망각하고 계신가요.
말 못하는 생명이라 생각과 마음도 없을거라 생각하나요.

우리가 집에 들어섰을 때 가족보다도 먼저 뛰어나오는게 그 작고 여린 생명인데, 

그렇게 착한 아이를 왜 외면하시나요.

요새 입양사이트도 잘 되있고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들도 진짜진짜 많아요.
정 키우지 못할 상황이 되신다면 버리지말고, 외면하지말고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세요.

또또
이 요망한 훈녀구함이
괜히 혼자 울컥해서 글이 시끄러워졌슴

아마 내 자신이 콩자반에게 잘 못해줘서 미안해서.. 괜히 더 그러는것같음..

 

 

 

 

 

[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26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26

📌출처 - 네이트판 [훈녀구함-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며칠간 심신을 단련하여 돌아온 훈녀구함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느라 뇌 터질거같아요 ㅠㅠ 제가 작년에 썼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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