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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라잇 다이어트 보조제 내돈내산 부작용 후기 1. 사게 된 계기 내가 좋아하던 인스타 사장님이 효과를 많이 봤다며 공구를 열어서 한번 믿고 구매해봤다. 직접 한두달이 아니라 여러달 먹고 추천해주시는 것 같아, 그만큼 안전하고 효과가 확실한 제품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작용이 없다는 말에 더 혹하기도 했다. 보통 구매가(65,000원)랑 공구가(39,500원)가 차이가 많이나서, 무조건 공구할때 사야된다는 올라잇.. 품절도 많이 된다고해서 이번에 처음 알게된 제품인데도 뭔가 마음이 조급하고, 이정도로 효과있는거면 사야되는거 아닌가 속는셈치고 해봐?! 하는 생각에 성급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공구가가 1개에 4만원 꼴인데, 4개사면+1해서 1개당 3만원 꼴로 내려가기게 너무나도 대용량을 사야지 나한테 이득인것만 같았다.. 2023. 3. 22.
나는 [더 글로리]가 불편하다 3 '아아.. 왜 도데체 왜.. ' 믿기지 않았다. 새로운 인생을 살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나에겐 불행이 기가막히게 찾아왔다. 강의가 끝나고 복도로 나왔을 때, 그는 나를 그냥 지나쳤다. 그 이후로, 몇번을 마추쳤어도 내 옆의 친구에게만 몇 마디 나누고 자연스레 지나갔다. 마치 내가 누군지 모르는 듯 해 보였다. 처음 만나는 사람처럼.. 나만 혼자서 예전의 기억들 속에서 마주칠 때마다 등골이 오싹했고, 쟤는 분명 나와 같은 공간에 가만히 앉아있을 뿐인데, 매 초마다 상처받는 듯이 속이 타들어 갔다.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와 웃음소리. 강의실에서 들려오는 그 웃음소리가 나를 다시 5학년으로 만들었다. "걔, 휴학했다던데?" 불행 중 다행히도, 그는 1학년 중 휴학했고 나는 대학생활 4년을 온전히 잘 다닐 수.. 2023. 3. 10.
나는 [더 글로리]가 불편하다 2 "이 00년! 넌 따라와." 그럼 그렇지. 아무일이 없길 바라는건 내 마음 뿐이었나 보다. 그렇게 나는 급식실을 나서자 마자, 그에게 머리채를 잡혔다. 나는 고개를 못 든 채, 머리채를 잡힌 그대로 계속 교실까지 질질 끌려갔다. 교실에 들어서니 사물함이 있는 교실 뒷편에, 그대로 나를 밀어 넘어뜨렸다. 그렇게 집단 구타가 시작되었다. 한 명은 날 끌고 온 같은 반 남자애, 두명은 이름만 들어 본 소위 잘나가는 다른 반 남자애 2명이었다. 보통 아구창 날린다고들 하 듯, 주먹으로 볼을 때리고 스포츠 브라를 차고 있는 가슴을 주먹으로 정통으로 때렸다. 아파서 고꾸라지니, 셋이서 발로 밟기 시작했다. 그 당시에 들던 생각이 지금도 기억난다. '내가 지금 왜 맞고 있어야 하지..? 난 얘네들한테 잘못한 적이 없.. 2023. 3. 10.
나는 [더 글로리]가 불편하다 1 "어떤 증오는, 그리움을 닮아서 멈출수가 없거든." 맞는 말이다. 멈출수가 없는 증오를 갖고 살아간다는건.. 자신한테도 지옥이 된다는걸 안다. 그럼에도 멈출수가 없을 만큼 커다란 상처와 깊은 분노가 자리잡아 있는 거겠지. 넷플릭스 드라마 '더 글로리'가 유명해지고, 유행이되면서 여기저기 '더 글로리' 얘기로 가득찰 때 나는 매체들을 보기 싫었다. 정확하게는 메쓱꺼웠다. '학교폭력 가해자였으니 이런게 불편하겠지' '남은 괴롭힌 적이 있으니 찔리는게 있는 것 아니겠어?'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나는 되려 왕따였고, 학교폭력의 피해자였다. 그런 내가 학교폭력 가해자들을 응징하는 드라마가 왜 불편한지 의아할 것이다. 드라마가 복수극이기에, 내가 당한 피해만큼 되갚아줄 수 있어서 짜릿하지 않냐고, 통쾌하지.. 2023. 3.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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