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2

by 진실로 2023. 4. 19.
반응형

📌출처 - 네이트판 [훈녀구함-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다시 돌아온 거지같은 학친 임가지와 귀여운 노루 친구 훈녀구함이야......

똘구라고 기억하지 말아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ㅋㅋㅋㅋ 지난편 사진이 똥쌀뻔했다는 댓글을 보고ㅋㅋㅋㅋㅋㅋ흵흵흵흵 거리며 오줌지릴만큼 웃었음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웃긴데 누구에게 떠벌떠벌 하고싶은데 임가지랑 노루는 이걸 모름ㅋㅋㅋㅋ

임가지가 제 아무리 뽕빨나는 예지력을 지녔다 한들 귀신이 속삭여주지 않는 한 이 글의 존재를 모를것이기에......

이 재미난 댓글 퍼레이드의 즐거움은 혼자 느끼는걸로 만족하기로 했슴 ㅠㅠ

나중에 가지랑 노루한테 들키면... 혼구녕 부터 나고, 제일먼저 댓글보여주면서 흵흵 거리기로 다짐했슴..

그림 내가 그린건데 맘에듬?... 맘에든다고 하면 나 자주그려보도록 노력하겠음....

서론이 길어도 할수없어여 전 말이 많은 여성이거든여ㅠㅠ

 

그림 있다고 말해야겟져

정말 안무서운 그림이에여 이번엔

맘놔여!

 

다시 이어서 이야길 하도록 하겠슴!!!!!!!! 집즁!!!!!!!! 어텐션 플리즈!!!!!!!!!!!!!!!

 


 

내가 그림으로 그렸지않슴? 정말 그정도 속도였던거 같음ㅠㅠ

팔은 흐물거리면서 눈은 뚫린건지 파진건지 모르겠지만....

동그랗게 컸었던거 같고 이마쪽에서 거무죽죽한게 머리카락에 잔뜩 뭉쳐있었음....

그냥 피라고 단정짓고 벌건색으로 끄적거린거임....

 

그 예삿놈이 아닌 자가 자신의 양 팔을 사정없이 흐물거리며 끠끡끼기끽 이란 괴상한 소리와 함께

엄청 빠른 속도로 나에게 달려드는걸 보자마자 잡히면 죽는다는 생각과 살고싶다는 간절함이 머릿속에 가득 찼슴....

 

정말, 살기 위해 본능적으로 왈칵왈칵 차오르는 눈물을 내뿜으면서 나 역시 괴상한 비명을 내지르며 미친듯이 달렸슴ㅠㅠ 아 지금생각해도 열불나네 망할 오징어귀신ㅅㄲ 니 후손들은 삼대가 고자집안일거다ㅡㅡ 망할 

 

내뒤에 따라붙는 그 고자집안 조상같은 놈보다 더 환장하겠는건

몇몇 주택의 그 불빛들이 내 비명소리를 듣고 조금씩 꺼져버리는 거였음............

난 정말 안그래도 무서운데 더 큰 좌절감에 빠졌슴..

인간의 본성에 대해 한번더 생각하게 될만한 일이였음ㅡㅡ..

(안그런사람이 더 많겠지만 유독 그 주택가만 그런사람들이 밀집해있었나봄....핳..)

이해 안돼는 분들을 위해 직설적으로 말하겠음

 

내 비명을 듣고 내가 도와달라고 벨누를까봐 불을 꺼버린거라는 거임.........이라고 난 생각함 .....

물론 아닐 수도 있겠지만....

 

그 시간에 그 상황에 때마침 운나쁘게 그 주택가가 정전이 되었다고 생각할 수도있겠지만...........

공포심과 좌절감 두려움 때문에 울며 달리면서

차라리 심장마비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으니 말 다한거임...

 

ㅋㅋㅋㅋㅋㅋ뭐 옘븅스럽지만 이미 지난일이고 내가 살아있으니 좋게좋게 생각하도록 하고

 

아무튼

난 달리기가 그렇게 빠른편이 아니였음....

물론 그때도 그렇게 막 빠른 달리기는 아니였다고 생각됨.. 

 

잔뜩 놀란상태로 숨도 제대로 쉬지 못하고 뛰었더니 숨도 너무차서 심장이 터질만큼 콕콕 쑤시고 아팠고

목에선 피맛까지 올라오다못해 달리면서 헛구역질까지 할 정도였음...

몸은 너무 힘들고 도망은 치고싶은데 따라오는 느낌은 안들었음..

그리고 무엇보다 몸은 이미 한계를 넘어서 부숴질것같앗슴 ...

 

사람은 몸이 정말 고통스럽고 힘들면 감정을 좀 망각하는 것 같음...

난 분명 무섭고 심장마비 걸려서 죽어버리고 싶을정도였는데

내 두다리는 이미 힘이 쫙 빠진 채 그대로 그 자리에 무너지듯 주저 앉아서

허리숙이고 이마땅에대고 두손으로 머리 감싸고 헛구역질 해대며 꺼이꺼이 울었음...

 

..이게 무의식적으로 나에겐 최선의 방어자세였슴ㅋㅋㅋㅋㅠㅠ

 

그때 생각하면 아직도 너무 서러움이 복받쳐옴ㅡㅡ

진짜 심장터져죽을바엔 될대로 되라는 식으로 바닥에 납짝 엎드렸던거 같음..

 

그리고 곧.. 호흡이 조금씩 정상으로 돌아오면서 난 엄청 후회를 했던것같음.....

땅바닥에 이마를 대고 팔로 머리를 감쌌기 때문에 내가 볼수있는건 땅바닥 맑고는 아무것도 없었음...

그게 더 사람 미칠노릇인거 암 ? 정말 피가 마름

 

분명 느껴지는데

역한 그 악취도 잔뜩 남아있고 이가 떨릴정도의 한기도 여전히 존재했는데

 

분명.. ' 그게 ' 내 옆에 있다는게 선하게 느껴지는데

정작 그 흐물거리는 남자가 뭘하고있는지 난 전혀 알수가, 감조차 잡을수가 없었음

 

그리고 이건 내가 느낀 착각일수도 있음. 환청이라고 해야 할지도

바닥에 납짝 엎드려있는데 중얼거리는 소리가 들렸슴......

 

" ......... 줘... "

 

여러번 계속 중얼거렸는데 자세히 안들리고 계속 마지막 글자인 '줘'만 반복해서 들리는거임....

자세히 들으려고 아무리 귀를 기울여봐도 너무 울어서 귀까지 먹은건지 계속 '줘' 만 크게 들렸슴......

 

계속 줘줘 거리다가 내가 끝까지 못알아 듣고 계속 울기만하니까 그 흐물이귀신도 속이 터졌나....

갑자기 주위가 조용해졌슴.....

하지만 여전히 한기와 썩은 악취는 계속 풍기고 있었기에 쉽게 고개를 들지 못하고 계속 울고있었음......

 

조물주가 인간을 만드실때 정말 개똥만도 못한걸 주셨다고 생각하는게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호기심임

 

그 벼룩의 오줌보만도 못한 상황에서 난 호기심이 생겼었슴...

갑자기 조용해지니까 더욱더 미치겠는거임

눈으로 확인하고 싶었음. 아주 잠깐 보는거면 괜찮겠지 싶었음.

 

그리고 결국 난 일을 쳤슴

 

 

 

 

내가 병스니였지..........ㅡㅡ

 

대고있던 이마를 살짝 떼고 머리를 감싸고있던 팔 사이로 살짝만 보려고 눈을 돌리는 순간

(그림 있음)

 

 

 

 

 

 

 

 

 

 

 

 

 

내가 쳐다볼줄 알았다는 듯이 바로 이렇게 내 코앞에서 날 쳐다보고 있던거임.......

 

그림으로봐서 코웃음 나옴? 그럴꺼임.... 내가봐도 웃김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그상황에서 난 숨이 멎고 심장이 멎는거같았음

어두운 상황에서 저렇게 눈만 벌겋게 보이는데 피가 거꾸로 튀길것같음.

비명도 안나오는 상황이라고 암? .....

그런 상황이였음 숨이 턱막히고 모든 사고가 공포로 얼어붙는 상황이였음

 

그리고 이젠 아주 또렷히 들렸음

흐물거리는 ' 그게 ' 나한테 하려고 했던말이 무엇인지 아주 정확히 들었음.

 

그게 나한테 하려던 말이 바로

 

" 나 대신 죽어줘 " 

 

였음

 

이 옘븅할 것이 이미 죽었으면서 나한테 대신 죽어달라고 말하고 있던거였음....

눈을 마주치자 그 요망한 것이 기다렸다는 듯이

 

나 대신 죽어줘 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나 대신 죽어줘

 

중이 염불외우듯이 계속 말했고 난 그 징그러운 모습에 혼절 직전까지 갔던거 같았음....

아마 핸드폰 진동이 울리지 않았더라면 그대로 의식을 잃고

정말 그 괘씸한것 말대로 대신 요단강을 건너고 있었을지도 모름..

 

핸드폰 진동이 울림과 동시에 까마득해졌던 정신이 제자리에 박혔음..

핸드폰 진동이 계속해서 울리는데 이걸 꼭 받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음. 그리고 살고싶다고도 ....

 

날 노려보며 중얼거리던 '그게' 핸드폰 진동에 맞춰 눈앞에서 사라졌던거 같음....

 

악취가 나는지 한기가 느껴지는지 그런건 신경 쓸 여유조차없었음....

그땐 정말 제정신이 아니였었음..

그 귀신이 있든 없든 제정신을 놓은상태에서 머리를 감쌌던 손을 풀어 여전히 바닥에 엎드린 채

핸드폰을 꺼내서 무작정 귀에 가져다 대고 말은 안하고 계속 울기만 했던걸로 기억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여러분이 예상하시는 대로 전화한 사람은 임가지였고... 전화를 받자마자 임가지가 나한테 했던 말은

 

" 닭 대가리같은년아!!!!! "

 

였음....

 

헛구역질 해대며 세상 떠나가라 우는 친구한테 저게 할말임? 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

임가지는 진짜ㅋㅋㅋㅋㅋ 내친구지만 간혹보면 정말 재수없음... ㅠㅠ

 

하지만 가지는 내가 걱정되서 충고해줬는데 자신의 말을 똥으로도 안들은 나한테 정말 많이 화난 상태였었다고 함...

 

" 이제 괜찮으니까 빨리 집에 들어가 "

 

임가지는 계속 숨넘어갈듯이 우는 내가 지도 조금은 애처로웠는지 화가 좀 누그러진 목소리로 어루듯 말했음ㅠㅠ 

난 계속 울었고 그러다가 받은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결국 간당간당했던 배터리가 단명을 했음...

아마 기억으론 끊긴 핸드폰을 계속 귀에 댄 채 한 몇분 더 울다가

임가지 말을 잘듣는 여성이 되기로 스스로 다짐하고...

연신 헛구역질 해대면서 어기적어기적 일어나서 울면서 집갓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웃긴건 처음에 가지전화 받고 울면서도 분명 난 무서웠고 그게 또 따라올까봐 다시 나타날까봐 정말 두려워했었는데

임가지가 이제 괜찮다라고 말하는 순간 살았다 라는 생각이 가장 컸음......

 

눈 붓고 이마에 흙묻어서 까매지고 눈물 콧물 범벅되서 집에 들어가니까

엄마 아빠가 내 몰골보고 집에오는길에 사나운 일 당한줄알고 엄마는 나 껴안고 울으셨슴ㅠㅠ.. 

우리엄마는 미신과 점보는걸 좋아하시는 분이라 그런걸? 믿으시지만 겪었던 일을 말씀드리진 않았슴...

괜한 걱정과 노파심에 날 절에 가두고 아는 보살님과 스님께 부탁드릴분이시기엨ㅋㅋㅋㅋ

 

요새 너무 피곤하고 스트레스를 받아서인지 갑자기 집에 오는길에 현기증이 나서

벽에 이마를 부딪쳤다고 거짓말을 쳤음...

처음에 안믿으시다가 바락바락 우기니까 믿으셨슴....

결국 그날 난 응급실에 실려가 링거를 한됫박 맞으며 심신을 단련하고 학원과 독서실을 당분간 끊으라는 축복을 받음

 

그렇게 이틀 결석하고 꿀잠을 자고 고기를 뜯으며 심신단련에 어느정도 성공한 내가 등교를 하고

아직도 화가 잔뜩 나 날 노려보던 임가지에게 얘길 들을 수 있었음.

 

다음편에 계속...

 

 

 

 

[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3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3

📌출처 - 네이트판 [훈녀구함-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임가지 왈.. 내가 피곤과 스트레스에 찌들어서 점점 야위어 갈때 쯤 아주 잠깐씩 임가지 눈에 내 얼굴 넘어로 고개를 숙이고 있는 검

truewomenshow.tistory.com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