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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임가지] 나도 귀신 보는 친구가 있뚜와 29

by 진실로 2023.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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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훈녀구함-나도 귀신보는 친구가 있뚜와]

 

 

 

 

 

우리 임가 요즘 말 끝에 길게 여운을 남기는거에 맛들렸슴..

그냥 정말 아무 표정없이, 버물리 바르는 내 손만 쳐다보다가 흘리듯이 내뱉은 말이였슴..

그 귀신이 다리가 없다고

 

난 또 급정색하고.. " 어..? 뭐가 없어? "

 

임가말로는 그랬슴..

그 여자는 다리가 없다고,

이 때까지 내가 임가에게 제일 중요한걸 물어보지 않았었슴.

 

" 그 귀신이 복도에서 뭐하고 있간? "

 

임가 말로는 이랬음.

임가지가 건물에 들어서고 계단을 오르면서 갑자기 온 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느껴졌다고 했슴. 

늘 무언갈 느낄때 느끼는 기분이기에 뭔가 있다라는걸 직감적으로 깨달았고

계속 계단을 올라오고 내 방쪽으로 틀려고 모퉁이에 다가서는 순간

(그림 있음 깜놀 주의)

 

 

 

 

 

 

 

 

 

 

 

 

 

 

 

이 움짤처럼, 내 방 반대쪽인 왼쪽 맨 끝 어둠에서부터 

무언가 아주 빠르게 손으로 기어나왔다고 했슴.

 

그리곤 임가지 근처까지 와서 임가지 얼굴을 보고는 다시 어둠속으로 빠르게 기어들어갔다고 했슴.

그리고 그게 보통 사람처럼 뒤돌아서 돌아가는게 아니라 앞으로 기어왔던 것처럼..

여전히 임가지를 쳐다보며 팔을 움직여 뒤로 움직였다고 했슴.

 

그때 임가지가 그 귀신을 보며 머릿속에 보였던게 노란색 킬힐. 웨지힐이고

뒤꿈치쪽에 리본달린 노란색 힐이라고 했슴.

 

" 기다리는 사람이 따로 있는거같다 "

 

" 왜? 뭘 기다려 왜 기다려? 왜 여기서 기다려? 니가 여기 계약해도 된다며 아무것도 없다며 "

ㅠㅠㅠㅠㅠ 정말 질질짤뻔..

 

" 그땐 없었어. 최근에 들어온거같은데 "

 

" 기다린다는건 뭔데? "

 

" 가만보니까 사람이 들어올때마다 기어나와서 얼굴 보는거같더라.

그 말은 기다리는사람, 쉽게 말해 타깃이 따로 있다는거지. 그러니까 즉, 목표. "

 

우리 임가는 이걸 확인하기 위해 건물밖까지 나갔다가 다시 올라오고를 반복했다 함^ㅇ^.. 근성의 임가.

 

근데, 여러분.... 그거 암..?

사람이 들어올때마다 기어나와서 얼굴 본다면... 매일 이 복도를 서너번씩은 왔다갔다 하는 난... 대체 몇번을...

난 이때 내가 아무것도 볼 수 없다는 사실에 감사하였슴

 

솔직히 듣고나니까 무서웠음. 그땐 진짜 보이고 안보이고를 떠나서 난 겁 많이 먹었었슴ㅠㅠ

 

내가 무서워하니까 임가가

" 괜찮아. 그냥 쳐다보는것 뿐이야. " 라고 말해줬지만 난 역시 기분이 착잡햇슴.

 

그게 언제 맘바꿔서 날 졸졸 따라오면 어떡하냐고 했더니 " 너한텐 관심도없어 " 라고 딱 자름..^ㅇ^

 

" 안 내쫓아? 어떡해? " 라고 내가 물었슴.

 

" 왜 여깄는지 조차 모르는데 "

 

맞는말이였슴. 처음부터 기어다니던게 아니라, 언젠가 부터 흘러들어온건데, 그 귀신이 들어온 이유를 모름.

그리고 여전히 해결을 못하여 그 귀신은.. 지금도 내 자취방 복도를 기어다니고 있슴. ㅠㅠㅠㅠ

히 슈발 이 사실이 날 미치게해.

 

임가지가 일단 날밝고 다시 볼꺼라고 해서 알았다고 했슴.

난 일요일엔 항상 일찍일어남 여전히.

동물농장때문에, 근데 그 날은 왠지 모르게 일찍 일어나지 못하고 계속 푹 잤슴.

한시 좀 넘어서 스팸 굽는 냄새에 발딱 인났슴.

 

" 임가 왜 안깨웠어 깨우지 "

 

" 그냥 "

 

내 방에 놀러온 손님인데 처자빠져 자는 주인을 위해

스팸 싫어하면서 스팸까지 구으며 밥상까지 다 차려주는 착한 아이임ㅠㅠ

그리고 알고보니^ㅇ^ 이 나쁜계집애 날 안깨운 이유가, 방해될까봐, 시끄러울까봐 였슴^ㅇ^...허허

 

" 몇시에 일어났어? "

 

" 여덞시 쯤 "

 

" 지금까지 뭐했어? TV소리도 안 들렸는데 "

 

" 보고왔어 "

 

" 뭘? "

 

" 그 여자 "

 

임가 여덞시에 일어나서 씻고 바로 복도로 나가서

어제 서있던 그 모퉁이 바로 앞쪽, 왼쪽 복도가 잘 보이는 쪽에 주저 앉아서 계속 쳐다보고 있었다고 했슴.

진짜 거짓말 하나없이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쳐다봤다고 했슴. 3시간 동안.

 

" 너 미친애인줄 알아.. 주민들이 "

 

" 응, 상관없어 "

 

" ... 그래서 계속 쳐다봐서 얻은건 있어? "

 

" 응 "

 

" 뭔데?? "

 

야무지게 밥숟가락위에 스팸 한조각을 올리면서 야심차게 물었는데......

괜히 물었다고 후회함... 이 마저 먹고 물어볼껄.

 

" 맞은편 복도 맨 끝에 집 앞에 작은 쓰레기봉투있는데 "

 

" 응 "

 

난 거기에 쓰레기봉투가 있는지 조차 몰랐슴... 단절된 이웃생활의 모범이 바로 나란 신여성.

 

" 그 여자가 그 봉투 뒤져서 머리카락먹고 있더라. "

 

나 처음에 이게 무슨말인지 잘 못 알아들었는데,

우선 머리카락을 먹는다는것에 비위가 상해서 밥을 더 이상 못먹었슴. 그래서 스팸만먹음ㅇㅇ..

 

" 뭐?? 왜 머리카락을 먹어 더럽게 "

 

" 머리카락이 그 사람의 존재를 알려주는 거 알지? 그러니까.. DNA "

 

" 알아 "

 

" 머리카락은 그 사람의 많은걸 알아 낼 수 있는 일부분이야. 피나 손톱도 마찬가지고 "

 

그러니까 임가의 말은..

그 여자가 쓰레기봉투를 뒤져서 먹은 머리카락은 아마 그 여자가 기다리던 사람.

즉 그 여자를 이곳에 묶이게 한 원인인 사람. 대상의 것이라고 했슴.

그러니 그 쓰레기봉투를 내놓은 사람은 그 쓰레기봉투가 있던 곳에서 제일 가까운 집에 사는 사람일테니

맨 끝쪽 사람일거라고 했슴.

 

그리고 머리카락을 먹은것, 이게 난 내가 비위가 약해서인지, 제일 소름끼쳤음.

머리카락을 먹은건, 역시 은이 이야기 처럼 ' 저주 ' 였슴.

진짜 찜찜한건 내가 은이 이야기를 막 쓰고 난 참이였기에 우연의 일치였어도 난 정말 기분이 껄끄러웠음.

 

" 머리카락은 말했다시피 대상의 많은 것을 알아낼 수 있는 일부분.

쉽게 말해줄게. 혼숨 알지? 강령술. 그거랑 똑같은 거라고 보면돼.

그건 귀신을 불러들이지만 그 여자는 이미 자신이 귀신이니 불러 들일 필요없고,

혼숨 인형에 넣는 머리카락은 강령술을 행하는 행위자의 것이지.

하지만 그 여자가 먹은건 자신을 여기에 묶은 원인인 그 여자의 것이니 먹는거야.

자신을 원한의 매개물로 삼아 상대방을 저주하는거야. "

 

임가지가 말하는 걸 이젠 무조건적으로 믿는 나였지만

그래도 궁금한게 있거나, 모태불신이라 여전히 처음부터 ' 아 그렇구나 ' 라고 생각하진 않음.

그래서 또 불신에 사무쳐 물어봤슴.

 

" 머리카락을 먹는건 어떻게 알았어? "

 

" 봤어 "

 

" 머리카락인지 어떻게 알았어? "

 

" 딱 봤을때 검은색 실타래같은거. 뭐 있겠냐 "

 

" 머리카락 "

 

" 거봐 "

 

" 아하... "

 

.....................병스니였슴 난.. 말하는 것마다 난 병슨인증하고있슴.

매일 순순히 인정하고 이해당하고 설득당하면서 모태불신이라고 말하는것조차 창피함..ㅎㅎㅎㅎ..

 

여자들은 샤워하고 머리감고 나면 머리카락이 조금씩 빠짐.

근데 난 탈모인지 엄청빠짐. 뭉텅이로..

난 이 말을 듣고난 다음부터, 머리카락 버릴때마다ㅠㅠㅠ신경쓰여 죽겠슴.

 

" 그럼 저주인건 어떻게 알았어? "

 

" 손톱이나 머리카락은 그 사람의 많은걸 알 수 있는 일부.

그걸 씹어 먹는다는건 우리 상식으로 생각해도 좋게 생각할 수 없는거 잖아. "

 

" 그 머리카락이 그 여자가 저주하는 사람것인지 어떻게 알아봐? 그냥 동거인 것 일수도 있잖아. "

 

" 살아있는 우리라면 구분 못하겠지만, 그 여자는 우리랑 다르잖아. "

 

이 역시.. 뭔가 말이 안돼는데, 뭔가 이상한데 왠지 신빙성이 차고 넘치는 말이였슴

이야기가 엄청 길어질거같으니 확확 스킵하고 막 쓰겠슴.

 

임가지는 월요일에 다음달 월차까지 끌어쓰고 우리집에 있었슴. 

내가 월요일에 시험이라 당일엔 거의 새벽 다섯시까지 공부하고 잠.

그 날도 공부하고있었고 임가지가 새벽 한시쯤에 나보런 공부하라 하고 밖에 나갔슴.

귀찮은거 별로 안좋아해서 알았다하고 공부함. 임가지가 한참 있다 들어 온거같았슴. 

정확히 몇시에 들어온지는 모르겠슴. 나도 공부하느라 시계 안보고있어서,

한참 집중하고 있어서 임가지 들어온지도 모르고있다가 네시쯤에 보니까 임가 자고있슴^ㅇ^..

 

나도 다섯시 쯤에 자고 못 일어날뻔했으나

임가가 일찍 일어나서 나 아침밥까지 챙겨먹이고 학교까지 보내줌ㅎㅎㅎㅎ

솔직히 어제 뭘하고왔는지 궁금했는데 시험에 대한 압박이 더 컸기에 아침엔 물어보지 않음.

임가지만 내 방에 버려두고 학교가서 난 시험봄.

시험 다 끝나고 임가지한테 전화해서, 임가지도 어차피 내일 출근때문에 동네가야되기에 밖에서 만남.

 

그리고 이내 충격적인 말을 듣고 집 복도를 지나는데 망설임을 가지게 됨ㅎㅎㅎㅎㅎ

 

" 노란색 킬힐. 그거 그 여자꺼였어 "

 

" 그 다리 없는 여자? 근데? "

 

" 죽은 자의 물건을 산 자가 가져왔어. "

 

 

 

 

그러니까

그 때 임가가 새벽에 나간건 그 시간쯤이면 주위가 조용하고 방해받지 않을것이고,

그 시간은 귀기가 특히 쌔지는 시간이였다고 했슴. 그래서 이야기 해보려고,

 

근데 이제와서 말이지만 임가지는 되도록이면 영가랑 말을 안하려고 하는데,

그게 임가는 자신과는 다른 여느 사람들이 보게되면 거부감이 들까봐..

또 영가랑 함부로 말하거나 하는게 썩 좋은건 아니라고 했슴, 물론 가장 큰 이유는 따로 있었슴.

 

" 난 정말 도와줘야겠다. 혹은 도와 줄 자신이 있다. 해결할 수 있다.

이런 마음이 아닌 이상 말 거는건 좋지 않다고 생각해.

내가 아무런 힘도, 해줄수 있는 일도 없는데

그저 이야기라도 들어줘서 한이라도 풀어줘야겠다 라는 어줍잖은 마음으로

영가의 이야기를 듣는다면, 실질적으로는 해결되는 것도 없을뿐더러

도와줄 수 없는 미안함에 이야기를 들은 내 마음만 더 착잡해질게 분명하잖아.

그리고 이야기를 들어준다고, 쉽게 풀릴 한이였다면 애초에 한이라고 말 할 수도 없고

그렇게 구천을 떠돌지 않았겠지.

그러니까 난 아무 대책없이 이야기를 들어주고 영가와 이야기를 하는게 참 어리석은 짓 이라고 생각해. "  라고 말했슴.

 

..맞는말인거같기도 함. 이야기를 들어줘서 풀릴 한 이였다면.. 그렇게 될 리도 없다고 생각함.

그리고 말 안해도 임가지는 어느정도는 대충 보이는 것과 들리는 것,

느껴지는 것만으로도 하고자 하는말,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알 수 있다고 했슴.

근데 임가지가 나가서 먼저 대화를 시도한거였슴.

 

임가지가  노란색 킬힐의 주인은

지금은 죽은 몸이나 살아 생전 그 여자가 아끼던 신발이라고 했음.

하지만 그걸 살아있는 다른이가 가져왔다고..

그 킬힐을 가져온 언니는 가족도 아닌 죽은 그 여자분의 친구였슴.

 

그 언니가 훔친건 아니였슴.

그 죽은 분의 어머니께서 딸 유품정리하다가 뜯지도 않거나 몇번 안쓴 새 것들이 있길래

그걸 살아 생전 딸이 친하게 지내던 친구들에게 나눠 준거라고 했슴.

 

죽은 자 입장에서는 내가 주지않았는데 내 것을 가져갔으니 당연히 훔친것으로 보일거라고,

그래서 그렇게 증오하고 저주하는거라고 했슴.

나의 죽음에 가족 다음으로 슬퍼해 줄 친구라는 이름의 사람이

내가 아끼던 내 물건이나 탐한다고 원망한다고 했슴.

그리고 나의 물건을 내 허락도 없이 남에게 주는 어머니에게도 몹시 화가 나 있는 상태라고 함.

 

다리가 없는건 물어보진 않았지만 사고로 인해 다리가 짓이겨진거 같다고했슴.

아 맞다. 임가가 이거 당부햇슴

 

혹여 제 글을 보는 분 들중 임가와 같은, 혹은 비슷한 분이 계시다면,

굳이 말씀안드려도 잘 아시겠지만 죽은이에게 " 어떻게 죽었냐 " 는 등의 질문은 하면 안된다고 했슴.

그건 죽은자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했슴.

 

내가 알기론 죽은자의 물건이나 생전 아끼던 것은 유족들이 태워주는거라고 알고있슴.

 

살아있는 나도 내 물건에 대한 소유욕과 집착이 엄청남.

그래도 난 내가 남에게 퍼주는 걸 원체 좋아하기에

내 스스로가 기분좋게 타인에게 선물을 하는건 좋아함.

하지만 내 물건을 누가, 가족이라도 내 허락없이 누군가에게 줘버린다면

그것도 아주 화가날것같음.

이건 나 뿐만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 대부분이 그럴꺼라고 감히 생각함.

 

살아있는 우리들도 내 물건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데,

하물며

세상에 미래와 누릴 수 있는 많은걸 놓아버리고 등지는 이에게,

생전 자신이 아끼던 물건들까지 우리의 임의대로 앗아가버리면

그건 등지는 이에 대해, 남은 우리들의 도리가 아니지 않슴..?

 

신발을 받아온 그 언니도 모르고 그랬으리라 생각하지만,

솔직히 우리가 어떻게 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슴.

다짜고짜 나랑 임가지가 찾아가서 구두 들먹이면서

당신 친구가 귀신이 되어 그 구두때문에 이 복도를 기어다니고 있으니, 니가 책임을 지을가봉가?

 

그렇담 나랑 임가는 물벼락크ㅋ리

그래서 아직까지 진짜 아무말도 안하고 있슴.

더불어 난 내 맞은편 맨 끝쪽 사는 그 언니 얼굴도 모름. 그냥 언니 인것만 암.

 

만약에

서울살고 노란색 웨지힐, 뒤에 리본달린거

죽은 친구 어머니가 주신거 가지고 계신 언니님이 이걸 본다면,

진짜 아까워하지말고 바로 태우세요.

임가가 절? 에가서 태우는게 좋다고했지만 절에가는건 바쁜 현대인에겐 무리라면서 알려줬슴.

 

촛불 네개, 흰색 그 촛불? 그거.

그거 네개에 불 붙이고 신발 가운데에 놓고 사각형 으로 뺑 둘러서 촛불 세워놓고

불이 스스로 네개 다 꺼질때까지 냅두고 태우라고 했슴.

그 촛불 쓴건 네개 다 다시 쓰지말고 그것도 갖다버리라고 했슴.

 

아 그리고ㅠㅠ 노루가 아픈이유는 보기 드물게 기가 허약한 노루님은 내 방에서 자서 아픈게 아니라

이년이 글쎄 내방에서 자고 집가려고 내 방에서 나가서,

그 복도를 지나면서 복도 끝에 자꾸 눈이 가길래 빤히 쳐다봤다고 했음.

 

뭐가 보이고 안보이고가 아니라 그냥 계속 눈이 거기로 갔다고 했음.

기분이 꺼림칙했지만 시험기간이라 피곤해서 그렇다고 치부했슴.

이 모든 사단은 시험 때문이야 시험을 없애야 함.

 

그러니까

즉, 귀신과의 아이컨텍

그로인해 귀기를 덮어쓰게 된 꼴이 되었다고 했슴.

가뜩이나 허약한 노루는 귀기를 잔뜩 뒤집어 쓰고 병이 난거라고 했슴.

 

여러분 제가 전에도 말씀드렸던것같은데 어디 한 구석에 자꾸 눈이가거나 신경이 쓰인다면

모르는척하는게 좋대요. 허나 전 계속 신경쓰고 보는게 함정.

 

만약 내가 귀신을 본다면, 귀신도 날 볼 수 있다라는걸 간과하시면 안된답니더.

우리가 그렇게 한 곳을 뚫어져라 쳐다보고 신경이 쓰이고

괜히 소름이 돋고 무섭고 그렇다면, 무언가 있는거래요.

 

우리 몸은 본능적으로 여러 위험에 대해 어떤 식으로든 위험을 알려주는데

그걸 우리가 인지 못할 뿐이래요.

 

만약에 거부감이 든다면 쳐다보지마시길 바래요ㅠㅠ

우리 바보같은 노루처럼 신명나게 귀신이랑 아이컨텍하기 싫으면 본능을 믿읍시더.

 


 

여기부터는 읽지 않으셔도 무방합니다.

 

전편에 댓글을 보니 임가지같은 친구가 없는 사람은 그저 당해야만하냐고.. 라는 댓글을 보았슴.

임가지는 말해도 상관없다하였으나, 제 스스로가 말하기 조심스럽기에 자세히 말씀드리지 못한점 죄송함.

 

확답을 드리진 못하나, 걱정 안하셔도 될거같음.

 

저희 이야기는 누구나 쉽게 겪는 일이 아님.

이런 일이 빈번히 많았다면 우린 벌써 인류종말을 좀비, 운석충돌, 우주폭발, 전염병 따위가 아닌

귀신으로 인해 맞게 됐을거라는것임.

 

나랑 노루도, 임가지를 만나지 않았더라면

평생을 걸쳐서 일어나도 버겨웠을 그 동안의 많은 일을 대부분 겪지 않아도 됐을거라는거임.

 

눈치코치 빠르신 분들은 이 말 뜻이 무엇인지 아실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겟슴....

 

말함에 있어서 정말 고민 많이했음.

요 근래에 이만큼 고민해본적 처음인것같음.

여러분 선입견 없애려고 지금까지 글을 끄적였는데 다시 되려 선입견 심는거 아닌가 해서 진짜 계속 고민했음.

 

난 우리가 보낸 약 7년간의 시간이 후회스럽지 않고,

앞으로 70년이 지금처럼 이렇다 하여도 개의치 않을것이고,

시간을 되돌려 17살때로 돌아 갈 수 있다면 망설임 없이 그 시절로 돌아가서,

지금보다 임가와 노루에게 더욱 더 잘해줄 것이고 더욱 많은 추억을 쌓고싶음.

 

휴 나 또 울컥함.

왜 이렇게 글쓸때마다 평정심이 흐트러지는지 모르겠슴. 난 역시 아직도 불쌍한 중생임.

 

아무튼

걱정하기 있기 없기!?

 

늦게와서 죄송합니다.

지난주 일요일에 오려고 했으나 애들이랑 여행도 다녀오고, 이래저래 일이 많았어요. 보고싶었어요.

 

댓글에 키 물어보신 분이 계시길래 ^ㅇ^ 저희 키는 다큽니다.

제가 170이고 임가지랑 노루 둘 다 167~9 사이일꺼에요.

 

제 성은 비밀이에요. 제 성이 밝혀지는 날엔 우리 오빠 이름이 까발려집니닿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움짤 그리는법은 포토샵!! 그리고 마우스로 그림! 그리고 애니메이션 효과! 주면 됩니다

 

사랑해요 여러분.

주말 행복하게 보내요 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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