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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뉴스/사건 뉴스

[여아 유괴 사건] 인형 줄께 가자, 9살 여아 유인 시민이 막았다

by 진실로 2023. 4.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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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뉴스 캡쳐 사진

 

광주광역시 북구의 한 어린이 공원

 

빨간모자를 쓴 남성이 공원에서 놀던 여자아이에게 말을 걸고 아이의 손도 잡는다.

잠시 뒤, 여자아이를 빨간모자 쓴 남성이 데려가는 것을 보고, 공원에 있던 한 남성이 이들을 뒤쫒아 간다.

따라온 남성은 주변에 사는 한 아이의 아버지로,

아들과 함께 공원에 왔다가 이들을 발견하고 수상하게 여겨 쫒아온 것이었다.

 

 

쫒아온 남성은 술에 취한 남성이 여자아이를 데려가자, 쫒아가 이들의 관계를 물었다.

빨간모자 남성은 본인이 삼촌이라며 아이에게 인형을 주려고 데려간다고 말했고,

아이도 이 남성이 삼촌이라고 말하였다.

하지만 아이가 다니는 학교와 가족관계를 모르자, 쫒아온 남성은 의심을 풀지 않고 주시하다가

놀이터에서 약 500미터 떨어져 있는 남성의 집으로 아이를 데려가는 것을 보고, 아이를 부르며 쫒아왔다.

결국 빨간모자 남성은 삼촌이 아니라고 실토했고, 쫒아온 남성은 바로 경찰에 신고하였다.

 

유인한 남성은 아이에게 간식을 주면서, 누가 물으면 삼촌이라고 말하라고 시킨것으로 드러났다.

신고하려는 남성과 실랑이를 벌이고, 출동한 경찰이 이 남성을 체포하려고 하자, 무릎꿇고 빌기도 했다.

 

이 남성은 아동 대상 전과나 성범죄 전력은 없지만, 다른 전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고

단순히 인형을 주기위해 데려갔다며 억울하다고 진술했다.

 

 

 

미성년자 약취·유인죄는 

미성년자의 승낙이 있어도, 법정대리인(보호자) 동의 없이 데려가면 성립되는 범죄이다.

말 그대로 인형만 주려고 데려갔다고 해도 범죄가 성립 되는 것이다.

이미 행한 사실 자체로써 억울할 것 전혀 없는 범죄를 저지른 것이다.

 

'억울'이 이런데에 쓰이는 뜻인지, 참 어처구니가 없다.

한 아이의 아버지인 시민의 용기가 한 아이를 구한 사건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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