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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강사니] 심심할 때 보기 17 - '빗속의 여인(전편)'

by 진실로 2023. 8.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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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 강사니 - 심심할때 보기 '빗속의 여인(전편)' ]

 

 

 

 

안녕..?

 

주말에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어컨 설치를 했는데..

설치기사분들이 집을 초토화시키고 간거야..

 

어쩔수없이 강제대청소를 했어..

근데 쇼파 밑에서 오백원짜리를 두개나 찾았지 뭐야.. 나이스 득템~ㅋㅋ

 

댓글중에 어디 회사에서 홍보나왔냐고 하던데..ㅋㅋ

홍보를 이따위로 하면 모가지 댕강..

 

오늘 들려줄 이야기는 나도 지인에게 건네 들은 이야기라..

흐름상 살이 좀 붙여질수도 있어.. 지겨운 자작 공방..ㅋㅋ

 


 

 

김군은 평소 나처럼 호러 미스테리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

 

공포영화 매니아였고 이런쪽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알겠지만..

처음엔 남들과 비슷한 수준의 일반적인 공포영화를 보기 시작하고 점점 더 그 수위가 올라가게 된거지..

 

그러다 새벽의저주같은 좀비영화도 보게 되고 고어쪽으로 빠지게 된 케이스야..

우리때 한창 그런이야기가 있었거든..

 

L모 놀이동산에 있는 기구중에 밑으로 뚝 떨어지는게 있는데 그걸 타다가 어떤 여학생의

머리가죽이 벗겨졌다더라.. 하는등의 괴담이 떠돌아다녔는데

김군도 그 이야기를 듣고..접해서는 안되는쪽도 보고 만거야..

 

그게 바로 '스너프필름'이지..

 

(※ 여기서 주의의 말씀 드립니다.

 

스너프 필름이란 실제인 잔혹한 영상이나 사진인데

노약자, 미성년자는 절대 보면 안되며 왠만한 일반사람들도

한 번보면 평생 뇌리에 남는 트라우마를 남길 잔혹함을 가지고 있습니다.

 

트루우먼 쇼 블로거는 영화를 좋아해서 종류 가리지 않고, 많이 보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루에 7편 씩..]

그때 스너프필름은 아니겠지만 고어 비슷한 영화를 고등학교때 보고나서,

10년이 넘는 지금까지도 생각만하면 토나올정도로 안좋은 정신적 트라우마로 남아있습니다..

[심지어 왠만한 잔인한 것 스릴러, 공포 다 보는 영화광인데도 말이에요.]

 

그 시절, 저는 어차피 여러 루트로 볼 수 있는데,

왜 시청연령 15세 19세 이런걸 걸어놓는지 이해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영화를 보고나서 나도모르게 충격을 받았는지

[막상 영화를 볼때는 얼굴만 좀 찡그리면서 봤는데도]

계속 생각나고 정신적으로 고통스러워져서 일상생활이 힘들었습니다.

 

여기서 나온 단어를 보고

만약이라도 단순한 '호기심,궁금증'에 보려고했다면 그러지 마세요.

몇십년이 지나도 가시지 않는 한마디로 정신적으로 큰 교통사고를 당한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막상 다쳤을때보다 후유증이 훨씬 심하듯이 말이죠.

 

공포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아실겁니다.

지금 이 이야기를 찾아서 보고계신 독자분들도 마찬가지구요.

 

무당줄 이야기 편을 보셨다면 아시다시피,

안좋은 생각과 안좋은 마음을 가지고 있으면

험한게 달라붙거나 생활에 안좋은 영향을 끼치거나 심지어 인상또한 바뀌게 될 수 밖에 없어요.

 

교통사고가 나는 순간을 목격했다고, 목격자에게 피해자 귀신이 달라붙거나,

자기가 죽은모습의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해서 그사람한테 원한을 가지고 붙어있던 실제사연도 있었으니까요.

안좋은 사진을 보거나 가지고있다면, 어떤식으로든 간에 피폐한 영향을 끼칠 수 밖에 없습니다.

 

나는 괜찮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생각보다 사람의 정신은 한번 타격을 입은게 회복되기까지는 많은 힘이 듭니다.

 

굳이  내가  찻길에 뛰어들어서 어디하나 못쓰게 만들 필요 없듯이,

정신건강 또한 마찬가지인 겁니다.

 

여러분이 몸과 마음 또한 건강하시고

곁에 좋은 일들이 가득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트루우먼 쇼 블로거가 한마디 적어봅니다.)

 

 

스너프필름이라는게 무언의 목격자 같은 영화를 통해서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져있지만

우리는 일부러 검색해서 찾아보고 하진 않자나..

 

근데 사람의 호기심이라는게 어찌나 요망한건지..

보면 안된다고 할수록 더 보고싶은 욕구가 생기게 마련인거지..

 

김군도 그런 케이스로 스너프 필름에 빠지게 되었고..

시중에 유통되는 스너프필름은 거의 대부분이 가짜로 만들어진거고..

개중에는 특별하게 진짜 스너프필름이 있긴 한데..

교통사고 사망자의 절단 모습이 찍힌 사진이라던가..

홍수로 인해 물에 떠내려온 시체라던가..

그런것들이 일부 불법적인 경로로 유통되는 경우도 있다고해..

 

암튼 김군은 그런 자료를 찾아봤고..

보면 볼수록 심신이 피폐하게 변하는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몇일이 지나곤 그만두었다는데..

 

그리고 나서 바로 그것을 접하게 된거야..

 

평소와 다름없는 그날 저녁..

잠들기전까지 컴퓨터로 게임도 하고 연예면과 스포츠면의 기사도 읽고 그랬대..

그리고 나서 불을 끄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시골에서 상경한 김군은 홀로 자취생활을 했고 방하나 거실하나 구조의 4층 빌라에서

살았는데..

 

방에는 옷이나 잡다한것을 쌓아놓고..

생활은 컴퓨터가 있는 거실에서 대부분을 해결했다고해..

 

그렇게 잠자리에 든 김군이 밖에서 들려오는 번개 소리에 번뜩 잠에서 깼는데..

비가 어찌나 쏟아지는지 더위에 열어놓은 창문으로 빗물이 다 들이치고 있더래..

 

벌떡 일어나서 창문을 닫으려고 창가로 다가간 김군이..

창문을 다 닫고 돌아서던 그때에 마침 번개가 쾅하고 쳤는데..

김군 눈에 뭔가가 보인거야..

 

김군의 창문에서 고개를 살짝만 돌리면 베란다의 통유리가 보이는데..

미처 그쪽문은 닫지 못했던거야..

창문을 닫고 베란다 문도 닫으려고 했던건데..

바로 그 베란다 문에.. 사람이 서 있었대..

 

비가 들이쳐오는데 그 비를 고스란히 맞으면서 우두커니 서 있는 사람의 형체.. 말이야..

김군은 그것과 정면으로 맞딱들이고 만거지..

 

한참동안 움직이지도 못하고 그 자세 그대로 그것을 응시하는데..

왜 그런거 있잖아..

사람의 형체이긴 한데 온통 검은색으로 뒤덥혀서 얼굴은 물론 무엇을 입고 있는지도

확인할수가 없는.. 그런 모양새..

 

그렇게 한동안 바라보고 있던 김군이 도둑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소리를 지르려고 했는데..

그걸 알아채기라도 한것처럼 그것이 조금씩 움직이기 시작했대..

그것의 목이 점점 돌아가기 시작한거야..

 

근데 이게 목이 꺽여서 돌아가는게 아니라.. 긴머리를 풀어헤친 그것의 머리가..

다트판이 회전하듯이 위쪽으로 점점 올라가기 시작하더라는거야..

 

처음엔 머리를 길게 늘어트린 형상이었는데 이게 점점 목의 위치가 바뀌면서 마치 수염을 길게

늘어트린 형태로 점점 바뀌어간거지..

 

그것이 이목구비가 있다면..

눈이 아래로 내려오고 입이 위로 올라가는.. 그런 형색이 되어버린거야..

 

그 순간에도 그것의 몸에는 계속 빗줄이가 들이쳤고 김군의 베란다는 점점 물로 흥건해지기

시작했대..

 

김군은 마치 그 순간이 영원과 같았고 그 모습 하나하나가 누군가가 영상에 슬로우를 건것처럼

아주 느리게..하지만 또렷하게 보였다고해..

 

이미 김군의 사고는 공포로 마비가 되었고 그저 눈을 뜨고 그 상황을 직면하는수밖에

다른 방법이 없었던거야..

 

그리고 완벽하게 목이 돌아가서 입과 눈의 위치가 바뀐 그때에..

그 목이 열려진 김군의 베란다 창문 밖으로 쑥하고 나가더래..

목아래 신체 일부는 그대로 베란다 안에 서 있고 목만 둥실 떠서 밖으로 나간거야..

 

공포심에 소변을 지릴것 같던 김군이 놀란 눈으로 열린 베란다 창을 봤는데..

그것이 베란다 창 윗부분에 뒤집혀진 목을 매달고 김눈을 노려보고 있더래..

눈이 아래로 내려온 그 상태 그대로 얼굴을 반만 삐죽이 내밀고..

김군을 찢어죽일것처럼 내려다보고 있었다는거야..

 

김군은 그 순간 감당할수 없는 공포를 느꼈고

그대로 고꾸라져서 기절을 했어.. 

 

 

이번편도 너무 길어..

 

하편에서 만나..

 

 

 

[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 [강사니] 심심할 때 보기 18 - '빗속의 여인(후편)'

 

[강사니] 심심할 때 보기 18 - '빗속의 여인(후편)'

📌출처 - 네이트판 [ 강사니 - 심심할때 보기 '빗속의 여인(후편)' ] 안이글을 쓰면서 문득 생각이 난건데.. 아침에 환기 시킨다고 창문 죄다 열었는데.. 닫은 기억이 없네?? 오전에 비를 품은 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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