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 강사니 - 심심할때 보기 '괴담' ]
요새 날씨가 더워져서 그런지
무서운 이야기들이 올라오기 시작했네
난 원래 이토준지 공포컬렉션같은거 밥 먹기 전에도 잘보고 호러 공포 카테고리에 살다시피 하는데
내가 국글링일때 커튼치고 담임선생님한테 들었던 이야기는
아무도 안해주길래 내가 직접 써봐..
모두가 첫사랑이야기 해주세요~ 이럴때 그런거 개나줘.. 이랬던 나니까
들은이야기 & 내가 겪은 이야기 & 이모부가 겪은 이야기 등등 아주 많아.
그중에서 오랫동안 엄마 손잡고 자게 만든 이야기를 해줄께
이야기의 시작은 흔하디 흔한 산중에서 시작돼..
모든 괴담이 그렇듯 늦은 시각 산행을 하던 남자가 산속에서 길을 잃지..
더이상 산을 내려가다간 오히려 길을 잃고 헤매겠다고 판단을 하게 된 남자..
하룻밤 쉴곳을 찾아 헤매는데..
지금은 찾아보기 힘들지만 예전엔 산중에 폐가가 참 많았어..
그래서 그런곳을 찾아 여기 저기 헤매다가 폐가는 아니고 수련원으로 썼던것 같은
작은 집을 하나 발견하지
시골에 현대식으로 지어진 마을회관처럼 생겼다고 상상하면 될꺼야
빨간 벽돌로 되어있는 그런집...
남자는 다행이다 싶은 마음에 안도의 한숨을 내쉬고..
하룻밤 여기서 묵고 가야겠다 생각해..
그리고 그 집에 들어가..
근데 들어가자 마자 남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이상한게 있는거야...
방안에 전구는 이미 기능을 잃은지 오래라 이 이질감이 도대체 뭘까 남자는 생각했어..
근데 그 순간 남자의 눈길이 멈춘곳엔..
왠 여자의 초상화가 있는거야..
그것도 하나가 아니라 벽 마다 하나씩 하나씩
정확한 생김새를 알순 없지만 어스름한 새벽 빛으로 보기엔 모두가 똑같은 여자의 초상화였어..
이목구비를 표현하긴 애매한데 긴머리에 느낌상 분명 여자의 초상화였지..
그런 초상화가 하나도 아닌 몇개씩 벽에 나란히 붙어있으니까
남자는 등줄기가 서늘해지는것을 느꼈지..
초상화 속 여자가 자기를 노려보는것 같은 생각도 들고 말이야..
그래도 추운날 밖에서 노숙을 하는것보단 낫겠다 싶은 남자는
무서운 마음을 가라앉히고
입고있던 점퍼를 이불처럼 머리 끝까지 올리고 잠을 청했어..
남자는 그날따라 아주 달게 잠을 잤어
그런데 다음날 아침..
남자는 싸늘한 주검이 되어 등산객들에게 발견이 되었지..
사인은...
심장마비...
이유가 뭘까??
그집 벽엔 일정한 크기의 창문이 있었어..
창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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