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 잘생각해봐 - 사후세계 ]
아....수습이 안 돼!!!
왤케 우우우우우웅~~에 대해 그리들 궁금해 하시는지;;;
중간에 끊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던데...그게 끝이에요;;;
그 이야기를 굳이 넣지 않은 이유는....
정말 쓸필요 없어서인데;;
하하하하...본의는 아니었지만... 낚인 분들 미얀요~~~
그래도 워낙 궁금해들 하시니...
전편에 제가 귀신이 그렇게 또렷하게 보인 적이 없었댔잖아요..
첨엔 그 동생 여자친구인줄 알았어요;;;
마침 근래 새로 여자 친구를 사귀었다고 들은 터라..
나중에 알고 보니 혼자 짝사랑 진행중!!
껄떡 껄떡!!
하지만 아무리 여자친구래도.. 문 앞에서 그 희귀한 모습에...좀 당황했죠...
정말 말 그대로 긴가 민가?
오로지 티비 불빛만이 존재하는 어둠속이라 더 그랬던 것 같애요...
혹시나 싶어서 다가가면서 제가 연 첫마디는...
“안녕하세요 제수씨..” 였음..ㅡ,.ㅡ;;;;
그러자 옆에 있던 용준이랑 아저씨들이 잉?? 하며 바라본 거 였구요..
병실안에 여자라고는 단 한명도 없었으니...
근데...
그녀...심하게 당황을 하더라구요;;;
가까이 다가가서 그 움직임이나 표정을 보고는 ‘아..사람이 아니구나.’
근데 저번에 이야기 했던 것 같은데...
오히려 귀신은 순수체인지라 자신의 표정에 모든 감정을 드러내거든요...
악해 보이진 않는데 뭔가 억울하고 분해하는 그런 표정이길래 제가 물었어요 다시..
뭐하는 거냐고..
정말 시크하게..딱 한마디로 대답하더이다..
“괴롭혀..”
순간 제가 눈살을 찌푸리고 살짝 치켜 올려봤는데...
전 그게 화났다는 표정이거든요...
근데..그녀가 그러더라구요..
“이 새끼가 나한테 몹쓸 짓 했다고..근데 해치진 않을 거야.”라고...
“적당히 해...그리고 나중에 내가 무슨 일인지 물어보고 혼내던지 할테니...”
동생이 그녀 성추행 한건 나중에 동생 입을 통해 들은 거구요...
그냥 그 상황에서 전....15년지기 동생보다 그녀를 믿었어요....하하핫;;;
그래서 제가 창문을 열며 던진말은...
“나중에 나 없을 때 다시와,,” ㅋㅋㅋㅋㅋㅋㅋ
이건 그 동생도 모르는 이야기임!! 캬캬캬캬
근데 동생이 바로 그 다음날 병원에서 빠져나가 찾아다니며 사죄를 한 탓이었는지...
그 이후론 안 나타났다고 하네요..
장난끼는 많지만 착한 친구였던 터라 그 동생 왜 그랬는지 저도 믿기지 않았어요..
어쨋거나 마음 깊이 진심으로 사죄한 것 같았구요..
그리고 지금은 가정 꾸려서 잘 살고 있습죠...
넘 시시해서 실망했음??
뭐 할 수 없어요...그냥 그런거니까!!!
원래는 오늘 병원 에피소드 2,3,4 를 쓸까했는데..
몸도 넘 피곤하구...졸려 죽을 것 같은 관계로...
아주 짤막한 이야기..
미안해요, 때리지 말아요...
때리면...깽값 받을꺼닷!!
난 고2때 처음으로 여자 친구란 걸 사귀어 봤어..
물론 길지 않게 끝나버린 풋사랑였어..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도서관 겸 독서실에 다녔었는데,
그 독서실 안에서만 한 달간에 무려 1.1명으로부터 러브레터를 받았더랬어..
으하하하.. 소수점 뭐냐고?? 조용히 입다물어!!!
그 때 내게 러브레터를 날린 1.1 명중에 1명이 내 여자 친구였지..
그러다가 무더운 한 여름날..
그녀와 사소한 일로 다툼을 하게 되었어..
처음 해보는 연애라 사랑싸움에도 익숙하지 못했고, 그로 인해 참 많이, 속이 상했더랬지..
밤 열두시 쯤 되어 귀가한 후 냉장고를 열어보니...
어머니께서 재어놓은 고등어는 아니고...맥주 몇 병이 보이더라고..
어머니께 맥주 마셔도 되나 여쭤봤지..
딱 한 병만 마시라고 하셨지만...어디 그게 되야 말이지
어디 고등학생이 술을~~~그치??
보는 사람에 따라서 콩가루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난 술을 아주 어려서 아버지께 배운 터라...
필름이 끊기도록 마셔도 어른들한테 실수하거나 한 적은 없거든...
대신 말이 좀 많아지고 어리광을 좀 부린다는;;;;
냉장고에 들어있던 맥주를 모두 비운 후 잠자리에 들었는데 그 때가 한 시쯤이었어....
바로 옆에 선풍기를 틀어 놓은 채로...
잠을 자면서도 숨이 막히는 걸 느끼겠더군..
그런데 숙취 때문이었을까?
몸이 좀처럼 깨지지 않는 거야..
계속 숨이 턱턱 막히는 와중에 꿈을 꾸었는데...
내가 다녔던 중학교 건물 위에서 운동장을 내려다 보고 있었지..
그런데 까만 영구차가 운동장 안으로 들어오더니, 운동장을 빙 빙 도는거야..
그리고 영구차 위에는..하얀 옷을 입은 소녀가 내게 어서 오라는 듯 손짓을 하고 있었어..
그 아이...내 중학교 1년 후배였는데..
당시로부터 2년 전, 그러니까 내가 중 3때 그 아이...
선풍기 틀어놓고 자다가 질식사로 운명을 달리 했던 아이였거든...
꿈속에서도 내가 꿈을 꾸고 있다는 걸 인지했고, ‘아..이대로 자다간 죽겠구나..’싶더라고..
그래서 일어나기 위해 스스로 온 몸을 비틀고 흔들고...그러다가 겨우 눈이 떠진 거야...
정말 질식 중이었나봐..
앉아서 겨우 숨을 고르며 눈앞에 벽시계를 보니 네 시더라고...
선풍기를 끄고 자기 위해 몸을 뒤로 돌렸는데...
오 마이 풔킹~ 씨예따 뿌악!!!
내가 누워서 자고 있는 거야..
선풍기를 회전이 아닌 고정으로 해놓고...
지난번에 말했던 것 같은데..난 옆으로 잠을 잘 자거든...
내 얼굴과 선풍기의 간격이 정말 30센티 정도뿐이 되지 않는 거야...
절대 꿈 아니야...너무나 또렷하고 생생했거든..
‘아!! 그냥 있으면 선풍기 아저씨가 되겠....아니 그냥 죽겠구나.’ 싶었어...
그래서 내 몸과 얼굴을 보며 정확히 그 위에 다시 누웠지..
‘일어나라...일어나지 못하면 죽는다..’
정말 온 정신을 집중해서.. 되뇌고 또 되뇌었지..
하지만 좀처럼 눈은 떠지지 않았고, 숨은 점점 더 막혀오더라고...
그때였어..
갑자기 눈앞에 펼쳐지는 광경이...
온통 까만데..
저 멀리 조그만 한 줌 빛이 눈에 들어 오는거야..
그리고는 그 빛이..천천히..아주 천천히 내게 다가오고 있더라고...
어쩌면 내가 그 곳으로 다가가고 있던 건지도 몰라..
아니 그랬던 것 같애..
빛이 점점 더 가까이 다가오자, 내가 동굴 같은 곳에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거든...
그 빛과 나의 거리가 불과 20미터도 남지 않게 되자
갑자기 내 눈앞에 마치 영화 필름 돌아가듯이 화면들이 지나가는데...
정말 놀라웠던 게...
이름은 고사하고 얼굴조차 까맣게 잊고 지냈던,
내가 아는 모든 사람들의 모습이 촤르르르륵~~하며 지나가는 거야...
그러면서...
내가 저 밝은 곳으로 나가면 모든 것이 끝나는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눈을 뜨기 위한 나 자신과의 사투는 계속 되었고, 밝은 빛이 3미터정도로 가까이 다가왔을 때..
어디선가 지추를 뒤 흔드는 고함소리가 울려오더군...
그 소리에 맞춰, 크헉....헉헉헉.. 소리를 내며 눈이 떠진 거야..
정말로 아까 봤던 딱 그 자리에 난 얼굴을 들이밀고 누워 있었어...
재빠르게 선풍기를 끄고 몸을 일으키며 보니 다행히도 내가 누워있는 따위의 모습은 보이질 않았지..
시계를 바라보니 네 시 이십오 분이더라고..
정말 질식해서였는지 일어나서 바라본 거울 속의 내 모습은 하얗고 창백하기만 하더라고...
목하고 가슴이 답답한 걸 떠나서 조여 오는 듯한 통증도 하루 종일 계속 되었어 그날...
아!! 그리고 시간이 아주아주 오래 흘러서 티비였나?
인터넷을 통해 죽음을 경험한 사람의 인터뷰를 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소름이 쫘악......
의학적으로 사망 판단까지 받은 사람이 사흘인가 나흘 만에, 땅속에 묻히기 직전 살아난 일이 있었거든...
근데 그 사람이 죽기 전에 체험한 게, 내가 체험한 거랑.. 손톱만큼도 다르지 않고 똑같았다는 거야..
동굴 앞에서 필름처럼 자기가 보았던 과거의 모습들과 지인들의 모습들이 지나갔다는 사실조차..
그나저나 지금도 나를 깨워준 그 목소리의 실체가 누구였을까 난 궁금해..
이번 글 팩트가 좀 약하죠?
근데 이 이야긴 덧붙인 살 하나 없이 100퍼센트 REAL이랍니다..
병원 에피소드에서 갑자기 이 글로 대체한 이유가..
실은 피곤해서라기 보다는...
마침 추석이잖아요..
요새 제게 메일 주시거나 댓글 달아 주시는 분들 보면,
너무너무 소중한 사람을 잃고 가슴아파 하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그분들에게..
사후세계가 분명히 있다라는 사실을 말씀 드리고 싶었어요..
그냥 그대로 끝나는게 아니라는 걸요...
혹시 그런 분들 계시다면...
분명히 아직도 돌아가신 그 분들...
가까운 곳에서 여러분들 바라보고 계실테니까...
햄내라는 말씀 전하고 싶네요...
돌아가신 집안 어른들께도 인사 잘 드리고들 오시구요...
그리고.. 팩트가 약한 대신..
추석 선물 한보따리 드릴께요 ㅋㅋㅋ
뭐냐면...
내일도 올꺼지롱~~~
모레도~~~
오래 전 이야기들에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
이 댓글을 볼래나? 하시는 분 많은데...
하나하나 다 챙겨보고 있고 감사한 마음도 잊지 않고 있어요..
가능하면 추석 기간에 대댓도 마저 달아 드리고 싶은데...시간이 될지 안 될지는;;
그래도 대댓보단 글이 더 좋죠? ㅎㅎㅎ
아 하나 더!!!
여러분들께 부탁 하나만!!!
저 추석날 혼자 자고 밥도 혼자 먹으면서 혼자 일까지 해야 하네요...
다들 명절 새느라 바쁘시겠지만..
위문편지 한통 부탁좀
일하다가 중간 중간에 읽을려구요...
대신 정성스레 메일 써주신 분들께만...
단체메일로...
판에다 절대로 적을 수 없는....
X등급 미공개 파일 전송해 드릴께요..
등급으로 치면..
39금정도? ㅋㅋㅋㅋㅋㅋ
여기에 하나 더!!!
1+1
나는야 손 큰 남자!!
제가 정말 재미났다고 생각했던 EDPS까지 덧붙여서 캬캬캬캬
실망했나요?
뭐 어차피 이제 내 이미지, <야동봐요 5테라 야동토끼> 아님? 흥흥~~
[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 [귀신 에피소드 40] 병원 에피소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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