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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Topic/사회적 이슈

강제성 없다는 식당에서의 팁 요구, 이젠 카카오 택시도 팁 문화 도입해..황당한 문화 변질

by 진실로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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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택시에서 별점을 5점 남기면, 팁을 선택하는 창이 보이게하는 팁 시범운행을 시작했다.
거대한 플랫폼인 만큼 논란이 일고 있는데,

이게 한국의 팁 문화를 만들 수 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다.

 

SNS 공간에서 논란이 됐던 국내 한 식당의 안내문에는
"직원이 친절했다면 테이블당 5천 원 이상의 팁을 부탁드린다"고 적혀 있다.

최근엔 한 카페에 비치된 '팁을 넣는 유리병' 사진이 올라왔는데, 

선의를 가장한 고객 부담 전가라는 부정적 의견이 많았다.

팁 문화가 일반화된 미국에서는 식당 웨이터 등 팁을 받는 노동자의 연방 최저임금이 2.13달러,

우리 돈 2천700원 정도라 생계유지를 위해 팁에 의존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가뜩이나 고물가 상황에 최대 25%까지 팁을 요구하고,

서비스를 받지 않는 키오스크를 사용할 시에도 팁을 필수로 주게끔 만들어 

팁과 인플레이션을 합한 팁플레이션, 

팁 피로감과 같은 신조어가 유행할 정도로 미국에서도 큰 논란거리이다.

[남궁준/한국노동연구원 연구위원 : 단일 최저임금을 적용하는 한국 상황은 미국의 팁 문화와는 결이 다르고, 

회사가 지급해야 할 임금을 소비자에게 전가하거나 팁에 대한 죄책감, 피로감을 안겨준다는….]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팁 문화가 없고, 전부 가격에 반영해 매기는 구조라 낯선 팁 도입에 대한 저항감도 크다.
특히 카카오를 시작으로 다른 다양한 플랫폼들도 서비스 개선을 근거로

유사한 제도를 도입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우리나라에 도입한 배달비 문화와,

원조 미국에서는 심각하다고 받아들여 없애려는 추세인 팀 문화를

오히려 정착시키려는 기업들은 문제라고 생각한다.

 

팁문화가 일반화된 외국을 보면,

키오스크를 사용해서 내가 직접 주문결제를 모두 했음에도 불구하고

당연하게 팁을 내야되며

심지어 키오스크에서 강제로 선택한 팁이

직원은 받아본적이 없다고 답하는 이상한 상황까지 진행되고 있다.

 

심지어, 내가 차를 탄 상태에서 운전석에서 직접 누르면 되는데,

그 앞에 직원이 굳이 서있으면서 대신 눌러주며

"팁 얼마 주실껀가요?"라며

기계를 눌러준 값?을 요구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집, 치킨집, 피자집은 원래 배달원을 두고 가게에서 월급을 주며

배달을 했던 문화였고,

배달팁이 도입된 지금은 가게+고객 둘다 부담하는 상황에

수수료는 다른곳이 이득을 보는것으로 변질되었다.

 

팁 문화가 우리나라에 정착된다면 과연 어떻게 될까?

 

카카오택시에서 도입한 팁 문화의 상황을 보면,내가 택시값을 온전히 주고 내렸음에도 불구하고팁을 드리지 않았기 때문에 불편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다.

 

웃긴것이, 팁 문화는 자유라는 이름 하에반 강제성이 포함되어 있다는게 문제인 것이다.

 

안 주면 쪼잔한 사람, 구두쇠가 되어버리고욕까지 듣게 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펼쳐지게 된다.

 

시급이 2천원정도이기에 팁으로 생계를 유지해야되는 미국과는 달리,최저시급이 있고 기본소득이 보장되어있는 우리나라에서굳이 팁 문화를 정착시키려는 시도는 맞지 않다고 본다.

 

팁 문화 자체가,가게에서는 기본급을 적게주어 부담을 덜고+ 직원들은 팁을 받아 생계유지+ 손님들은 좋은질의 서비스를 받는 것이 주가 되는 문화였는데

 

점차 변질되면서,

가게에서 줘야될 직원 임금을 소비자에게 더욱 떠넘기는 형태로 바뀌어

소비자들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것이다.

 

또한, 음식값 대비의 팁을 받다보니 기본급보다 팁을 받는게

훨씬 많은 억대연봉을 가져가는 직원도 있기 때문에

기본급을 올리자는 의견에도 

찬반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기본급이 낮아 팁으로 생계를 유지해야된다! 하니

기본급을 올리자고 하니까,

그건 꺼려하는 이상한 상황.

 

비용을 내는 소비자들만 피로감과 부담감이 쌓여가는 것이다.

이 모습이 곧 우리나라의 모습이 될 수 있다.

 

원래 잔돈을 안받고 가지세요~하는게 우리만의 팁이였고,

식당에서 만족하거나 기분이 좋으면

용돈하라는 식으로 건넸던 것이 우리의 팁이었다.

 

내가 주고싶어서 주는게 팁이지,

강제로 뜯어가는게 우리정서의 팁이 될 수 있을까?

 

 강제로 팁을 줘야하는데,

그만큼의 값어치를 못받았다 생각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과연.. 갑질이 훨씬 심해지진 않을까?

 

점차적으로 보이고 정착시키려는 팁 문화에 대해

우리는 지금 바로 이 시점에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

 

 

 

 

뉴스 출처 - https://www.youtube.com/watch?v=tTkx-AN2i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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