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게 된 계기
내가 좋아하던 인스타 사장님이 효과를 많이 봤다며 공구를 열어서 한번 믿고 구매해봤다.
직접 한두달이 아니라 여러달 먹고 추천해주시는 것 같아,
그만큼 안전하고 효과가 확실한 제품이구나 하고 생각했다.
그리고 자연성분으로 이루어져 있어, 부작용이 없다는 말에 더 혹하기도 했다.
보통 구매가(65,000원)랑 공구가(39,500원)가 차이가 많이나서, 무조건 공구할때 사야된다는 올라잇..
품절도 많이 된다고해서 이번에 처음 알게된 제품인데도 뭔가 마음이 조급하고,
이정도로 효과있는거면 사야되는거 아닌가 속는셈치고 해봐?! 하는 생각에 성급하게 구매를 결정했다.
공구가가 1개에 4만원 꼴인데, 4개사면+1해서 1개당 3만원 꼴로 내려가기게 너무나도 대용량을 사야지
나한테 이득인것만 같았다!
그렇게 인생처음 다이어트 보조제 공구를 하게 되었다..
2. 올라잇 종류
올라잇은 그린과 블루 2가지로 나누어져 있다.
생활시간에는 그린을 한봉 먹고 자기전에 블루를 한봉 먹어야 된다기에,
두가지 다 먹어야 효과가 톡톡할 것 같아 둘 다 구매를 했다.
🔸올라잇 그린의 효과
- 주성분: 풋사과 애플페논
- 섭취했을 때, 운동호로몬인 아디포넥틴이 발현돼,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줌.
- [점심 식후 나 운동 전 1포 섭취]
- 임산부 섭취 주의
🔸올라잇 블루의 효과
- 주성분: 콜레우스포스콜리+홍경천추출물
- 체지방감소 및 스트레스 개선에 도움을 줌.
- 지방을 분해시켜, 체지방 감소 및 기초대사량 증가에 도움을 줌.
- [저녁 식후 나 자기 전 1포 섭취]
- 임산부 섭취 불가
인체시험도 완료됐고, 부작용이 없어 임산부도 먹을 수 있는 제품(그린)이라고 해서 더욱 믿음이 갔다.
3. 부작용
핵심부터 말하자면, 설사와 두통이 생겼다.
첫 일주일부터 살살 배가 아파오더니, 2주 째 되니까 설사가 계속 되었다.
직장인이면 생활이 불편 할 정도로, 급하게 화장실을 가게되는 느낌으로 설사가 찾아왔다.
나는 원래 두통이 없는 사람인데(30년넘게 두통있던 적이 5번이 안됨.), 약을 먹는 동안 없던 두통이 생겼다..
평소 생활에서 변한건 올라잇 섭취뿐..😭
근데 사놓은 내 돈이 너무너무 아까워서, 어느날은 그린만 먹어보고 어느날은 블루만 먹어봤더니,
블루에서 부작용이 오는 것 같았다.
그린은 임산부도 먹을 수 있다더니, 성분이 정말 괜찮은것 같은데 효과가 나는지는 잘 모르겠고..
블루는 나랑 안맞는 제품인 것 같다.
자연성분으로 부작용 제로!라고 홍보하시는 것 같은데,
자세히 보면, 판매하는 사이트에 사용 전 주의사항이 적혀있다.
- 알레르기 체질이나 개인에 따라 과민반응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과량섭취 시 부작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라고..
사이트에서 추천하는 방식으로 그린1포, 블루1포 먹었으니 과량섭취는 아닌 것 같고
나(개인)한테 안맞는 성분이 들어있나 보다.
부작용이 나타나는 사람들이 꽤 있는 것 같은데, 부작용 제로라고 홍보해도 되는건지..는 좀 의문이다.
주의사항에 저렇게 적혀있으니 괜찮은건가..?
생각해보면, 그냥 자연식품에도 누구는 알러지가 나고 누구는 맛있게 먹고 하는거 보면
부작용이 없는 제품은 없는 것 같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다.
나와 같은 체질인 사람도 있을 수 있으니까 부작용이 없는 제품이라고 믿고 사는 것 보다는,
'성분도 마음에 들고 효과들도 본다니, 좀 혹한다.' 싶으면
한 박스 씩, 구매 해 보고 한달이내 부작용 없이 나한테 잘 맞는다 할때,
대량구매로 사는것을 추천한다.(나처럼 한번에 +1에 혹하지 마시기를..또륵)
역시 다이어트 보조제는 도와주는 역할 일 뿐,
이것만 먹으면 살이 쭉쭉 빠지는 걸 기대하는 건 놀부심보인가보다.
나는 잠깐 놀부가 됐었다.
오늘의 놀부 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