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네이트판 [ 모래 - 귀신과 10년째 동거하는 여대생입니다 ]
안녕 여러분 귀신들에게 거주지를 침해당하며 산지 10년이 넘어가는
모래임니당ㅋㅋㅋㅋㅋㅋㅋㅋ
막창 먹고왔어요
다들 대구반야월막창 암?
거기 미친거아님???? ㅡㅡ
어떻게 그래?
진짜 썽남ㅡㅡ
너무 맛있잖아.............
나 막창으로 3끼 다 사주는 남자랑 사귀고싶어..
공개구혼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존재감 0.02% 오래비의 이야기
모래의 귀동이(귀신과 동거하는 여대생 이야기 줄임말..ㅋㅋ) 에서는
우리 오래비라는 인간은 초반엔 그저 지나가는 시민 1 정도의 존재감을 갖고있었고
중간엔 우리집 개보다도 못한 존재감을
나중엔 사나이가 즐겨먹는 빅바ㅋㅋㅋ 보다 못한 존재감을 어필했음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나 오빠있는거 잊음...? 왜 안찿음? 다들 잊음? ㅜㅜ 지금 거실에서 김치에 밥먹고있는데..
우리 오래비가 제일 우리집에서 정상인임
아 성격이 그렇단것은 아님
다른 사람보다야 많이 귀신을 보겠지만 제일 덜봄 ㅋㅋ
기가 약한건 아닌것같은데
겁이 줫ㅅㅅ나게 많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갑자기 오빠를 지긋이 바라보며
"야..." 😨이런표정을 지으면
"오빠한테 야라니...^^뒤지고 싶나"라고 말하며
😨이런 표정이됨 ㅋㅋㅋㅋㅋㅋㅋㅋ
그 표정에는
왜?왜?내 뒤에뭐있어?또 나가위누른데?
무슨귀신인데?여자귀신이야?그 미친귀신년?
이라는 뜻이 내포되어있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라고 내가 운을 떼자마자
"아아아아ㅏ아아아아아앙아아아ㅏㅏ아앜!!!!!!!!!!!!!!!!!!!!!!!!!!!!"
요로케 소리를 지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빸ㅋㅋㅋㅋㅋㅋㅋㅋ 난 그저 야, 너 밖에 안했을 뿐이야ㅋㅋㅋㅋㅋㅋ
겁주기 참 쉽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길가다 우리 오래비 보면
빤~히 쳐다보면서 심각한 표정으로
저기, 당신..?
한마디만 해보시면 저런 모습 2~3분정도 감상할수있음 ㅋㅋㅋㅋㅋㅋ
재밌지않음? 즐겁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인 나도 즐거운뎈ㅋㅋㅋ귀신은 얼마나 즐겁겠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빠랑 나랑 ㅋㅋㅋㅋ어릴적에 테레비 따라하는 상황극에 미쳤었음
라면 한개끓여서ㅋ나눠먹으면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모래야 이게 마지막 라면이다,, 인쟈 우린 굶어야된다..."
"오빠....마지막으로 배부르게먹고..어딘가에 있을 엄마를 찾자..."
라며 ㅋㅋ엄마찾아 삼만리 놀이하면서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울었음ㅋㅋㅋㅋㅋㅋㅋ이불 뒤집어쓰고 끌어안고 울고 ㅋㅋㅋ흙흙ㅋㅋㅋㅋㅋㅋㅋㅋ
경찰청 사람들 상황극할땐 오빠가 나한테 고무줄로 수갑채웠는데
피가 안 통해서 울었음메
다들 안해봤음?....
감성 1000%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플란다스의 개 보고 오빠랑 엄청 울었었음
아빠한테 맨날 우유끄는 수레 ㅋㅋㅋ사달라고 조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다 공사장에서 벽돌 옮기는 달구지 암? 그거 우리집에 있었는데
거기에 멍구 묶어서 ㅋㅋㅋㅋ 끌어라고 했는데 멍구가 뭘알겠음
11년간 앉아도 못하는 새킨데..ㅠㅠ
진짜 플란다스의 개 주인공 소년이 죽을때ㅜ
오빠랑 나랑 눈물 훔쳤음......
우린 정말 상황극에 미쳐서 ㄷㄷㄷ 눈오는날 교회에 멍구데려가서
멍구 안고 쓰려져있던거 암?
개같이 혼났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혹시 개떼들 몰고다니는 소년이야기 암? 엄마 찾아다니고
제목이 기억이 안남ㄷㄷㄷ
굴뚝 닦다가 어떤 아저씨하고 돌아다니면서 개판 열어서 돈벌고
아저씨 죽고 개들 다 죽고
개들이 남의 빵훔쳐먹어서 듸지게 혼나고
한마리 남았을때 걔 친엄마 찾았는데 엄마는 드레스입고 뱃놀이다니고 있었고
결말은 기억이안나네
이거도 ㅋㅋㅋ상황극에 미쳐서
아빠 자고있을때 옆에서 아저씨!아저씨!죽으면 안되요 ㅠ 흑흑 ㅠㅠ이러고
아빠가 눈떠서 "뭐야?" 이러면 ㅋㅋ무시하고
멍구 데리고 나가서 엄마찾아댕김 ㅋㅋㅋㅋㅋㅋㅋ
마실갔다오는 엄마 보면
으아앙 거리며 엄마한테 안기고 ㅠㅠ그러고 끝 ㅋㅋㅋ결말임
우린 안아주는 엄마한테 떨어져 서로 박수를치며 뒤돌아 제 할일하로감 ㅋㅋㅋㅋ
엄마는 또 아빠가 술먹고 애들 울렸냐고 아빠랑 싸우러들어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분란을 일으킬줄은 우린 몰랐음
우리남매 90년대 만화 다봤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좀 놀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레시맨 홍길동 우뢰매 황금박쥐 썬더빅맨 머털도사 은비까비 무도사배추도사
신비한 바다의 나디아 키드캅 은하철도 999 톰과제리 ㅋㅋ 주말엔 아빠 뭐하세요
디즈니만화동산 토요명화 (이거할때 가끔 엄마아빠가 우리보고 억지로 자라고 할때가 있었음메)
일요일 아침에 하던 만화잔치는 노래도 기억남
엄마 아빠 늦잠자는 일요일아침~재미있는 만화잔치 난좋아~항상 착하게살고 ....ㅈㅅ
불러 드리고 싶네요....
이정도는 다 봐줘야 ㄷㄷ
근데 나 기억력 쓸데없이 좋은거 같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학원따윈 안다니고 방목되어 잠자리채와 빨간펜에서 주는 곤충채집기만 있다면
우린 헌터였고 모험가였음 ㅋㅋ만화 따라 금화도 찾으러가고 산도 뒤지고다님ㅋㅋㅋ
우린 너무 테레비에 미쳤던거임..ㄷㄷ
그때가 참 그립구료
요새 아들은(애들은) 모를거임
어쨌든 우리엄마아빠는 자연주의로 살거라 라는 비전아래ㅋㅋㅋ우릴 신경안썼고
우린 동네애들이랑 몰려다니며 엄청 재밌게 지냈음
우리오빠
과거에 사실
음 여러분 겁먹을까봐 말 안하려했는데
골목대장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우리오빠 좀 놀았지않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ㅈㅅ
어쨌든 우린 귀신은 별로 무서운걸 못느끼고 살던때였는데
공포책이 유행하기 시작함
이때 미니북이나 무서운이야기 시리즈 사오정시리즈 만득이 시리즈 최불암ㅋㅋ시리즈 유행함
오빠는 친구의
미니북에서(500원이었던걸로 기억)
앉으면 죽는의자 유에프오 머리가 자라는 인형 등의 내용을 읽었음ㄷㄷ
나는 책을 조금만 읽어도 머리가 어지러운 병이있기 때문엨ㅋ안읽었던거 같은데
그때 완전 한때 공포랑 전설이랑 대유행이었음 전국적으로
민지이야기암?ㅋㅋ 걔가 죽었는데 걔네 아빠가 돈만드는 공장사람인데
오백원에 손 백원에 머리 천원에 다리 만원에 민지 라는 이름 넣어놨다고 ㄷㄷ
다 찾으면 죽는다고 ㅠㅠ
엄청 무서웠는데
지금도 소름돋네 ㄷㄷㄷㄷ
홍콩할매귀신 빨간마스크 흑장미 등등 엄청 많았음
이때 어린이 납치사건이 너무 많아서, 이런 흉흉한 이야기가 떠돌았던것 같음 ㅋㅋ
그리고 골목대장이던 오래비는 어느날
친구들과의 흉가체험의 우두머리가 되어야만 했음ㄷㄷ
우리집이 흉간데..ㅋㅋㅋ
그곳은 지금은 없어진곳인데
굉 장 히 유명했음
공장인데, 구슬만드는 공장이었는데 망함
공장옆에 폐구슬이 엄청 많아서 맨날 줏으러갔었음ㅋㅋ
(나 구슬치기 진짜 잘한다?)
근데 공장장이 자살했다는둥 소문이 떠돌면서 귀신도 나온다는 말도나오고
무당들도 왔다갔다 해대는 흉흉한 곳이었음
그때는 그곳 근처를 지나가도 등줄기에서부터 머리끝이 바짝바짝 돋는 느낌이 들었음
밤 9시에, 골목대장인 울 오래비와 나, 오래비가 좋아하던 ㅋㅋ은순이언니랑
아직까지도 친구인 3명의 오빠들과 그곳을 체험하러갔음
크레파스로 ㅋㅋㅋ부적도 만들었던거 같은데ㅋ집에 있으려나 ㅋ
그렇게 입구 전에 옆에보면 구덩이가 파져있는데, 거기 폐구슬들이 흙먼지가 묻은체 쌓여있음.
그곳을 지나가는데 반짝반짝 거리는 구슬들이 그 당시 상당히 괴이하게 느껴졌었음
산 안쪽에 있어서, 산을 타고 귀뚤귀뚤 소리를 들으며 우리는 줄줄이 손을잡고
구슬 공장으로 향했음
"귀신이 있나?저기도?"
"있다든데. 니는 우리집에서 귀신 본다이가 엄마랑 아빠랑 "
"밖에서는 잘 안보이더라, 오빠 니는 실제로 본적없나?"
"낸 가위눌릴때만 가끔 봤다 한개도 안무섭다 가시나아이가?귀신그거?"
오래비는 한개도 안무서운게 아니라
모든것이 무서운듯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손에 땀이 줄줄하며 내손을 으스러지도록 잡음 ㅋㅋㅋㅋ
하지만 자신이 좋아하는 피앙새에게 그런 모습따위 보여줄순 없었을듯
드래곤볼 주인공이 이상형인 그녀였기에....하 ..카카로트...
우리는 입구로 들어섰고
끼익끼익 하며 소리내는 낡은 유리문을 열었음
"야, 야 후라시 비차라"(후레쉬 비추어라)
골목대장인 우리오빠는 침을 꿀꺽 삼키며 앞장섰고
2층 계단으로 가보기로했음
2층으로 올라가며, 음산한 그 폐공장에서
나는 이상한 낌세와 머리아픔을 느끼기 시작했음.
길다길다 ㅠ
2시간 되려해요 ㅠ
컴꺼지면 안됔ㅋㅋㅋ
다음편으로 토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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