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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공포/무서운 이야기

[귀신 에피소드 29] 미대에 나타나던 그녀(전편)

by 진실로 2023.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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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네이트판 [ 잘생각해봐 - 미대에 나타나던 그녀(전편) ]

 

 

 

냉정해...

정말 냉정해...

지난편 좀 재미 없긴 했지만...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가 있어요???

 

일하면서도 계속 판만 열어보는데...

오늘 댓글수 급감...

 

오호라~~같이 밀당 하자 이거죠???

좋다 이거야!!!!

안해~~~

 

벌러덩 누워버릴테닷!!!

흥~~~

 

우씌~~~

댓글좀 주세요 네???

 


 

내가 병장을 갓 달고 휴가를 나갔을 때야..

한번은 택시를 탔는데..내 옷을 딱 보시자 마자, 또 몇기냐고 물으시더라고;;;

헌병들은 전역 후에 택시만 모나봐 ㅠㅠ

 

나보다 3~400기 정도 선배님이셨으니 지금 연세가 70정도 되실 듯...

꽤 먼 길을 가는 터라 아저씨 선배님께서 자기 검문소 시절 이야기를 들려 주시더라고..

영창 다녀온 얘기랑..

잉?

 

"영창을 왜 가셨어요??"

내가 물었지..

 

그 아저씨 선배님이 검문소 왕고여서 초소장을 지내고 있었데..

지금은 간부가 보통 초소장을 보는데 그때는 사병이 했었다더군...

 

군대 다녀온 사람들은 알겠지만, 말년엔 특히 시간이 더 안가...

그래서 하루는 장난끼가 발동 하더래...

 

그래서 하얗고 큰 달력을 뜯어서..

매직으로 큼지막한 글씨를 써서 검문소 대문앞에 걸어놨다더군..

 

근데 하필 그날 사단장이 헬기로 부대 주변 순시를 하다가 그 글씨를 보게 되었고..

바로 그날로 따불빽 싸고 영창가서 보름동안 뺑이를 쳤더라는거지..

 

"아니..대체 뭐라고 적어 놓으셨길래요???"라는 내 물음에

아저씨 선배님이 씨익~웃으시더니 대답해 주시더라고,..

 

[금일휴업]

 

재미없어???

어쩌라고!!!

난 잼있었거등~~~

 

지금 이야기한 이 휴가 때 있었던 일이야..

군바리 휴가 나가면 친구들 만나서 술먹기 바쁘잖아~~~

 

학교 앞에서 동기, 후배들이랑 술을 먹는데

얼마전 우리 학교에서 자살을 한 여자가 있었다는거야...

자세한 얘기를 들려달라고 했지...

 

우리 학교는 미대가 산 속에 있어..

미대에 오르는 길에 벛나무도 많고, 공기도 아주 좋아...

그래서 동네 주민들이 산책도 많이 오고 그래...

 

벛꽃은 이미 진 후였고, 살살 무더위가 찾아오던 무렵이였대...

그러니까 내가 휴가를 나가기 한두달 전이였지...

 

나랑 친한 무리들이 미대 앞, 큰 나무 그늘에서 노가리를 까 먹고 있었대나봐,,,

그 때 낯선 젊은 여자분 하나가 다리를 절며 미대 앞마당에 나타난거야...

 

그리고는...

그 불편한 다리를 이끌고 미대 건물 계단으로 올라가더라는거지...

 

우리학교는 미대가 전공이 달라도 다 같이 선후배로 치거든..

동양화든, 서양화든, 조소든간에...

그래서 학교 생활 열심히 하는 사람들은 미대생 전부를 안다고 보면 돼...

 

근데 전혀 본 적이 없는 여자더래....

음...교양 들으러 왔나?? 라고 생각하면서 계속 노가리를 까먹고 있는데..

 

미대 앞마당 다른쪽에 있던 여자 후배들이 갑자기 끼약~~~~비명을 지르더래..

왜그래 하고 모두들 고개를 돌리는 순간...

 

퍼억!!!!

 

 

아까 계단을 오르던 그 여자분이..

뛰어 내린거야....

미대 꼭대기 층에서...

 

마침 내 후배 한명이 차가 있어서, 그녀를 싣고 병원으로 달렸지..

학교 바로 앞에 종합병원이 있었거든..

 

병원 응급실로 재빠르게 들쳐업고 달려 갔지만...

하지만 그녀는 차 안에서 운명을 달리 했더래... 

 

병원측에선 우리 대학교 친구들에게 여자분과 어떤 관계인지 물었고...

사정을 이야기 해줬더니..

 

그 의사가 하는 말이..

자기네 입원 환자였다는거야..

 

결국 경찰에서도 조사를 나왔고, 당장에 그 여자분을 실어 나른 사람들이다 보니,

병원에서 같이 간단한 조사를 받았나봐..

 

그 때 의사의 입을 통해 들은건데..

여자분은 교통사고로 입원한 환자였데..

 

근데 뇌에 큰 손상을 입어서, 정신이 나갔다, 들어왔다 했다는거야...

정신이 나갔을 때는 정말 말도 못할 정도로, 괴성을 지르고 이상한 행동들을 했다고 해...

 

그러면서 의사가 내뱉은 소견은..

아마도 제 정신일때, 자기가 그런 상태란 걸 알고 자살을 선택한거 같다는거였어..

 

시간이 흐르고, 난 제대를 한 후 복학을 했지..

내 실기실은 꼭대기 층이었어...

그리고는...

 

학교에는 쉽게 야작멤버라고 부르는 몇몇이 있었어..

 

집에 안가고 밤새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였는데, 대략 10~20명 정도 있었더랬지..

나도 그 중 하나였고...

 

1년 선배중에 정국(가명)이란 형이 있었는데 하루는 우리 실기실에 오더니 내게 묻는거야....

 

"귀욤아...너 오늘 야작(야간작업)하냐?

 

"아뇨 형...저 어제 야작해서 오늘은 집에 갈려구요.."

 

"아...심심한데.."

 

"왜요??"

 

"오늘은 야작을 아무도 안한다네.."

 

그랬어...

보통 야작 멤버들끼리는 실기실이 달라도 중간 중간에 서로 실기실에 놀러도 다니구,

같이 커피나 야식을 즐기기도 햇었는데...

 

그날은 그 형 혼자서 그 산속에 큰 건물을 지켜야 했던거야...

참고로 이야기 하면, 이 형 실기실도 꼭대기 층였어...

 

게다가 그 여자분이 뛰어내린 바로 그 계단 옆이였지..

 

다음날 매점에서 정국이형을 만났는데, 매점 안이 떠들썩 하더라고...

이유는 이랬어,,

 

바로 전날 밤..정국이 형이 작업을 하고 있는데, 마당에서 인기척이 나더래..

 

창밖을 내다보니..

왕고..그러니까 복학생중에서도 제일 선배인 형님 한분이 마당에 있는 벤치에 너부러져 있더래..

정국이 형은  반가운 마음에 창문에 고개를 내밀고, 그 형님께 인사를 건낸거야..

 

"형...집에 안가셨어요??"

 

"응...술처먹다 보니 차 끊겼어,,실기실에서 디비잘라고...작업하냐??"

 

"네...그럼 쉬세요...잠 안오시면 놀러 올라 오시구요.^^"

 

간단한 대화가 오간 후 형은 계속 작업을 했더래..

그리고 다음날 아침, 매점에서 왕고 형님을 만난거야..

 

"형 어제 잘 쉬셨어요??"

 

"응...그냥...근데...

옆에 있던 아가씨 누구냐??? 우리 미대사람 아니던데??"

 

???

????

?????

이 한마디에 정국이 형 얼굴이 하얘지고 멘붕이 온거지 뭐...

매점에 있던 다른 사람들도 시끌벅적 해졌고..

 

이번편은 이 이야기로 시작돼....

 

어때...궁금해??

나도 입이 근질거려 죽겠다고~~~~~~ㅋㅋㅋㅋㅋ

 


 

이래놔야 댓글들좀 달아주실래나? ㅋㅋㅋㅋ

저 사건을 시작으로 귀신을 보는 사례가 하나 둘...늘어났었는데..

그 마지막이 저였어요..ㅎㅎㅎㅎㅎ

 

돌아가신 분 이야기 함부로 하는것 같아 죄송하긴 합니다만..

그러게 왜 그렇게 나타나셨어요...

우리 후배들이 얼마나 무서워 했는데..ㅜㅜ

 

만약 동일인이 아니시라면 죄송할 따름이구요...사과 드리겠습니다..

아뭏든간에..

지금은 좋은 곳에 계시겠죠??

 

제가 지금 위가 안좋아요...

병원을 다녀야 하는데, 한국 들어가서 다닐려고 그냥 약으로 버티고 있거든요..

 

근데 지금 좀 많이 아파요..

그래서 길게 못쓰는거예요...

 

그래도... 짧게라도 던져놓고 가야 여러분들이 즐거워 하기는 개뿔~~

댓글 달라고 댓글!!!!!

나 댓글 먹고 사는거 몰라욧??

나를 굶겨 죽일셈들이야??? 

 

정말 많이 아픈데, ㅠㅠ

그래도 와서 이렇게 글 쓰는데..

그깟 몇줄짜리 댓글이 아깝냐고 ㅠㅠ

 

댓글 안달아줘도 내일 올꺼예요...

그치만 분량은 책임 못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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